'스트레스는 금물'
앵커 멘트갑자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귀가 먹먹하고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증상이 심해지면 메니에르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메니에르는 완치가 없는 데다 청력과 균형장애가 생길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멘트직장인 이호영 씨는 며칠 전부터 귀가 먹먹하고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습니다. 통화할 때도 왼쪽 귀가 잘 안 들리고 이명도 느껴졌다고 말합니다. 최근 야근이 잦아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얼마 전부터 어지럽기 시작하면 몇 시간 정도 계속 어지럽고 구토도 좀 있습니다. (귀가 먹먹하거나 잘 안 들리거나 그러지는 않으세요?) 네. 좀 그런 게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메니에르 증후군. 메니에르는 현기증과 두통, 구토, 귀에 뭔가 꽉 찬 느낌, 청력 저하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됩니다. 메니에르는 증상이 점점 다양해지며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터뷰> 안윤숙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회전성의 어지러움과 청력 저하, 귀가 먹먹한 이충만감,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 이렇게 네 가지가 동시에 발생하는 병을 메니에르라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 나트륨이 많이 축적됐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잘 나타나기도 합니다.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급성기 현기증 증상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며 단계적으로 치료를 합니다. <인터뷰> 안윤숙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메니에르 급성기에는 보통 약물 복용을 하게 되고요. 장기적으로 만성병이 많아서 식이조절을 해야 합니다. 저염식으로 소금을 하루에 1그램 이하로 먹어야 해요. 카페인을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커피, 콜라, 홍차 등…." 전문의는 메니에르는 완치가 되지 않는 질환으로 스스로 생활습관을 잘 조절해야 하며 작은 증상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