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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상대원1동, 행복한 '반찬' 나눔
상대원시장의 한 반찬가게입니다. 형형색색 맛깔나는 반찬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이웃을 위한 정성 담은 한 끼 식사가 매일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순배 대표 / 'ㅇ'푸드몰 "밑반찬을 제공하는 협약에 참여하게 돼서 참 기쁘게 생각하고요. 기쁨이 되는 곳에 보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접 오셔서 내가 원하는 반찬 골라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대원1동 행정복지센터가 마을 반찬가게와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습니다. 긴급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중장년 독거남성 10가구에게 매월 4만 원가량의 반찬을 살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한단 계획입니다. 요리가 서툰 홀로 사는 남성들에게 식사 해결 문제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 앞으로는 원하는 반찬을 부담 없이 직접 가게에서 골라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봉래 대표 / 'ㅇ'푸드몰 "저희 가게가 같이 동참하게 된 것을 참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반찬을 드시면서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상대원1동의 행복한 반찬 나눔. 이웃이 함께 지역사회를 돌보고 한 끼 식사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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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신흥1동에 있는 팔각정경로당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께 생활안전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온 선생님입니다. <현장음> "대구 지하철 화재로 192명이 사망했어요. 대형화재가 발생한 건 누군가 휘발유로 방화를 저질러서…."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박금녀 / 수정구 신흥1동 "소화기 손잡이를 잘 잡고 핀을 잡아당겨서…. 손잡이를 누르고 불난 곳에 사용하라고 배웠어요." 성남시 내 각 구청에서는 관할 소방서와 함께 매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생활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급상황에 필요한 대처법 등을 알려주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섭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 건강을 위한 운동시간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안옥자 / 수정구 신흥1동 "경로당에 오면 정말 행복하고요. 여러 친구도 만나고 식사도 하고….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운동도 즐기고 정말 좋아요." 하루 일과에 대부분을 경로당에서 보내시는 어르신들. 이곳에서 생활에 필요한 안전지식과 함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체조도 즐기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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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함께 배워요…백현마을 1단지
평일 오후, 백현마을 1단지 내 작은도서관. 주부들이 모여 앉아 일본어 공부에 한창입니다. <현장음> "다시 한 번 해볼게요. 하지메마시떼. (하지메마시떼.)" 노트에 열심히 받아 적고, 발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합니다. 강의에 나선 선생님도 학생도 같은 동네에서 만난 주민들입니다. <인터뷰> 신경순 강사 / 해담은푸그 작은도서관 "여기 살 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을 했었고요. 그러면서 뭔가 봉사할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제가 하는 일이 일본어 가르치는 일이라 그래서 시작하게 됐어요." 940여 세대가 모여 사는 이곳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배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어른부터 아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강좌가 매일 열립니다. <인터뷰> 고은경 관장 / 백현마을 1단지 해담은푸그 작은도서관 "우리 마을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과도 다양한 소통의 장이 되리라고 봅니다. 근처의 모든 이웃하고 소통의 장도 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는…." 자기 계발의 기회는 물론 같은 고민을 가진 또래 엄마들과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조은숙 / 백현마을 1단지 "아파트라는 공간이 닫힌 공간일 수 있는데 집안에 각자 이렇게 다 있는 것보다는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공부도 하고 친목도 다져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웃 간의 벽을 허물고 마을이 주민을 위한 건강한 배움터가 돼주고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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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주민자치로 마을 가꾸는 '금곡동'
단지 곳곳이 푸른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덕에 어린이들에겐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됩니다. 주민들이 직접 동네 환경을 개선한 활동입니다. 지난해 말 131명의 마을계획단을 공식 출범한 금곡동이 주민 자치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금곡동장이 3월 한 달간 9차례 걸친 만남을 가지며 지역 현안과 개선점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현장음> 홍철기 동장 / 금곡동 행정복지센터 "여러분들을 위한 금곡동을 만들어야지 저를 위한 금곡동을 만들면 .안되잖아요 여러분들이 행복한 금곡동으로 만들고 싶어요." 경부고속도로를 경계로 동쪽은 아파트단지, 서쪽은 농경지로 이루어져 있는 분당구 금곡동. 단지 내 테니스장 활용과 공원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인터뷰> 김호정 / 분당구 금곡동 "주민자치센터가 활성화돼서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많이 만든다고 한다면 마을 마을별로 굉장히 발전적이고 아주 살기 좋은 그런 곳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합니다." 이웃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주민 자치를 선도해가고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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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제로…이웃 알기 지도 제작
성남시에서는 최초로 신흥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우리동네 이웃알기 지도'를 제작했습니다. 신흥3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등을 발굴해 고독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16개 통으로 나뉜 지도에는 홀몸 어르신의 집과 그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기로 한 상가들이 표시돼 있습니다. 지도제작은 지난해부터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주민 봉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하고 상가상인들과는 어르신 돌봄참여를 홍보한 겁니다. <인터뷰> 강해옥 / 수정구 신흥3동 "한 3~4년 전부터 '이웃알기 지도'를 만들려는 계획은 있었어요. 그리고 지도제작에 참여해서 활동하고 보니깐 정말 뿌듯해요. 그리고 봉사자들도 정말 기쁘게 참여하시고…." 그렇게 신흥3동에는 이웃의 관심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 65가구가 선정됐습니다. 또한, 이번 사업에 참가한 상가는 전체 222곳으로 이 가운데 46곳은 후원에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정효희 동장 / 신흥3동 행정복지센터 "작년에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선정된 사업인데요. 이웃이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고요.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서…." 참가한 상가들은 물품후원과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르신을 돕습니다. 이웃알기 지도를 통해 관심이 필요한 이웃을 돌아보기로 한 주민들. 각박하기만 사회에서 작은 관심을 실천하며 이웃의 의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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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경로당,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어요"
개소한 지 올해로 1년이 되어가는 소담 경로당. 위례31단지 아파트에 자리해 있는 이곳은 지난해 수정구에서는 90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인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신 나는 노래교실이 열립니다. <인터뷰> 현채란 / 위례31단지 "좋죠. 즐겁고….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즐겁고, 좋고, 몸도 개운해지고 배가 좀 나왔는데…. 배도 좀 꺼지는 것 같고…." 한바탕 놀고 나면 그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도 풀린다는 어르신들. 신 나는 음악에는 흥겨운 어깨춤이 절로 새어나오고. 특히, 어르신들한테 인기가 많은 노래가 나올 때면 하나같이 목청 높여 따라부르느라 열심입니다. <인터뷰> 김영자 / 위례31단지 "소담 경로당이 생겨서 집에 있다가도 여기 나오면 즐겁고 노래도 부르고 운동도 하고…. 할 것이 많아요. 그래서 너무 즐거워요."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매일 같이 경로당에 출근도장을 찍는 어르신들. 같은 동네에 사는 어르신들이 모여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기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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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성남의 역사
분당구의 율동공원 한편에는 삼일운동 기념탑이 있습니다.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졌던 1919년 3월, 성남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곳입니다. 27일부터 4일간 진행된 만세운동은 지금의 낙생고등학교 자리까지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한동억 / 한백봉 선생 손자 "일본 육군성과 해군성에서 본국 정부에 보고한 조선소유사건 일람표에 보면 분명히 '보통사람들로만 3천 명이다.' 그럼 이 지역은 학생이나 종교인은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성남의 만세운동은 한백봉 선생과 남태희 선생 등의 주축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외에도 성남에는 삼일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지난 20일, 3.1절을 앞두고 별세한 故 김우전 지사. 김구 선생의 마지막 비서로 성남에 거주하며 의병장 기념사업과 항일 의병 기념탑 건립 등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인터뷰> 김우전 지사 (2017년 10월) "김구 선생에게 국내 진입 작전을 하는 데 기요비서 임명장을 받았을 때가 감격이 제일 컸습니다." <현장음> 노래 5초 독립 열사와 더불어 삼일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또 있는데 바로 삼일절 노래를 작곡한 故 박태현 선생입니다.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그는 우리말로 된 음악을 작곡하며 민족 정서를 지켜온 인물입니다. 최근 그를 기념하기 위한 사업이 다시 부활합니다. <인터뷰> 이수정 회장 / 성남음악협회 "선생님이 만드신 곡에는 우리가 어릴 적부터 자주 불렀던 코끼리 아저씨, 산바람 강바람, 삼일절 노래가 있습니다. 그분을 성남의 인물로 기리는 박태현음악제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희생한 많은 이들. 어느덧 100주년이 된 삼일운동 정신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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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그곳'을 기억합니다
분당구의 율동공원 한편에는 삼일운동 기념탑이 있습니다.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졌던 1919년 3월, 성남 일대 주민들의 힘찬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던 곳입니다. <인터뷰> 한동억 / 한백봉 선생 손자 "3월 27일 만세운동은 평화적으로 잘 진행됐는데 28일부터는 일본헌병들이 총과 칼로 협박하고 마구잡이로 연행해서…." 27일부터 4일간 진행된 만세운동은 지금의 낙생고등학교 자리까지 이르렀습니다. 이곳은 고등학교가 들어서기 전 낙생면사무소가 있던 자리입니다. <스탠드 업> 정효중 기자 "분당리 장터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이곳 낙생고등학교까지 이르러 그 인원만 3천여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시의 만세운동 가운데 가장 많은 참여 숫자입니다. 성남의 만세운동은 한백봉 선생과 남태희 선생 등이 주축이 돼 당시에는 광주였던 낙생과 돌마 그리고 지금의 상대원과 단대 일대 주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한동억 / 한백봉 선생 손자 "일본 육군성과 해군성에서 본국 정부에 보고한 조선소유사건 일람표에 보면 분명히 '보통사람들로만 3천 명이다.' 그럼 이 지역은 학생이나 종교인은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죠.)" 1919년 당시 낙생과 돌마의 인구만 5천여 명. 셀 수 없이 많은 주민들이 조국 광복과 일본 제국주의 침탈에 맞서 싸운 겁니다.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두가 하나가 됐던 그날. 어느덧 100주년이 된 삼일운동 정신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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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동 놀이공동체 '도담도담'
태평3동에 있는 복지회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동네의 놀이공동체인 도담도담 회원들이 동네 어르신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음> 이신정 / 도담도담 "글씨를 제가 써드리는 것보다 직접 써보시는 게 더 의미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연습해 보신 다음에…. 그러면 선생님께서 옆에서 도와주실 거에요. 그러고 나서 뒷면에 쓰시면 돼요." 생각처럼 잘 써지진 않지만,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글씨를 써내려 갑니다. 처음 잡아보는 붓에 예쁜 글씨체까지 모두 생소하기만 하고. <인터뷰> 이금옥 / 수정구 태평1동 "(한글) 공부하러 왔는데 캘리그라피 써보라고 해서 쓰고 있어요. 처음이라 떨리고 잘 안돼요. 자꾸 연습해 보면 잘 될까 모르겠네요." 이런 어르신 옆에 꼭 붙어 꼼꼼하게 설명해 주는 이들은 모두 이 동네 엄마들입니다. 특히, 도담도담 공동체의 캘리그라피 동아리 회원들로 동아리 활동과 함께 작은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나영 / 도담도담 "(주로) 주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렇게 어르신도 만나고 그 외에도 동네 분들과도 교류하고 작품 활동도 하면서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도담도담은 태평동의 부족한 놀이터 때문에 처음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껏 뛰놀수 있도록 놀이공동체를 만든 건데 이제는 어엿한 마을공동체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아무 탈 없이 잘 놀며 자란다는 의미의 '도담도담.' 아이를 위한 사랑의 실천이 마을 전체로 뻗어 가고 있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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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동네한바퀴…"주민들의 사랑방"
중원구 중앙동의 한 주택가에는 특별한 곳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카페 같지만, 지역 주민들이 만든 작은 모임터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이곳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은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대본을 만들기 위해 엄마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임은숙 / 동네한바퀴 "할머니가 봤을 때 어린 손자들의 모습에 어떻게 하겠어요. '아휴. 그래 그럼 이 할머니가 가보마' 하면서 날아가시는 거에요. 그럼 1막이 끝나는 걸로. 그러고서 2막에서는 할머니가…." 모임에 참석한 엄마들은 한 달에 한 번 인근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참여한 한 주민도 인형극을 준비하며 누구보다 높은 열의를 보입니다. <인터뷰> 용경화 / 동네한바퀴 "작년 가을에 처음 알게 돼서 인형극을 해봤는데….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과 즐거워하는 느낌을 받으니깐 제가 더 즐겁고…." 인형극 외에도 이곳에선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동아리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기부한 도서들까지 모여 작은 도서관을 연상시킵니다. 한편, 최근에는 한 동영상 콘텐츠에 엄마방송국도 열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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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금곡동 주민, 즐거운 윷놀이 한 판!
새하얀 눈이 거리를 뒤덮은 19일 정월대보름날. 야외 천막 아래 금곡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편을 나눠 즐거운 윷판을 벌입니다. <인터뷰> 최명재 위원장 / 금곡동 주민자치위원회 "새벽 5시에 나와서 동직원들이랑 여기를 다 치우고요. 주민들이 아침 7시까지 나와서 다 준비했습니다.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흥미진진한 승부가 이어지고, 바로 옆에선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준비됩니다. 눈 내리는 야외 식탁에 모여 앉아 오랜만에 정겨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최영임 회장 / 금곡동 통장협의회 "여럿이 모여서 이렇게 눈 오는 날에 모이니까 너무 기분도 좋은 것 같고요. 오랜만에 어렸을 때 동네 분위기가 나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금곡동 주민들이 함께한 민속놀이 한마당입니다. 마을 내 11개 단체가 참여해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함께 즐겼습니다. <인터뷰> 황병두 "윷놀이랑 제기차기랑 투호 등 민속놀이의 장을 열었습니다. 오늘 우리 금곡동 주민들 즐겁게 놀아보자고요!" 전통 놀이로 하나 된 화합의 장. 이웃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대보름입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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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사랑방에 모이는 주민…백현마을 4단지
백현마을 4단지 내 작은도서관. 어린이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초코과자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녹인 초콜렛을 모양틀 안에 짜낸 다음 과자를 꽂으면 끝. 먹음직스런 초코송이 과자가 완성됩니다. 내가 직접 만들어 더욱 맛있는 기분입니다. <인터뷰> 유재혁(9) "재밌었어요. 친구랑 가족한테 선물하고 싶어요." 20개 동에 모두 1,900여 세대가 모여 사는 백현마을 4단지.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는 온종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며 어린이들의 놀이방으로 또 엄마들의 수다방으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인터뷰> 김서진(9) "친구들이랑 만드니까 더 재밌어요. 제가 만든 초콜릿 가족들이랑 같이 먹고 싶어요." 얼마 전에는 행복학습센터로도 지정돼 평생교육사가 상주하며 취업 컨설팅 등의 도움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정숙 관장 / 백현4단지 마루아라 작은도서관 "요즘에 이웃이 누가 사는지도 몰라요. 도서관 안에 있는 공간을 이용해서 마음껏 활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단절된 아파트 문화를 벗어나 마을 가득 정겨움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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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산성동, '청소'로 전한 사랑
곳곳이 먼지로 가득하고, 쾨쾨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10평 남짓한 방은 그야말로 쓰레기 천지입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세 가족이 사는 집인데 치우지 못해 늘어난 쓰레기가 살림살이와 함께 집안 가득 쌓였습니다. <인터뷰> 김명숙 위원장 / 산성동주민자치위원회 "본인 스스로 청소할 수 없는 집인 것 같아서 저희가 도움을 주려고 왔습니다. 쉬운 일은 아닌데 같이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요." 청소가 힘든 이웃 소식에 산성동 주민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쓰레기더미로 난장판이 된 집안을 쓸고 담으며 열심히 청소합니다. <인터뷰> 최영일 회장 / 산성동 통장협의회 "산성동에 거의 40년 이상을 살고 있는데 모두들 웃으면서 정감있는 동네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솔선수범해서 서로서로 돕고 서로서로 잘살고 웃는 동네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방안을 채운 쓰레기가 쉴 새 없이 포댓자루에 담겨 나오고, 어느새 집 앞까지 잡동사니가 한가득 쌓입니다. 어려움을 겪었을 이웃을 생각하니 힘들기보다 뿌듯한 마음입니다. <인터뷰> 정재민 민간위원장 / 산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저희 동네만이 아니라 다른 동네도 어려운 분들이 많이 계시겠습니다만 오늘 이 쓰레기를 치우니까 나름대로 마음도 흐뭇하고 쾌적한 기분도 들고…." 쓰레기로 가득했던 방안이 이웃의 손길이 모여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졌습니다. <현장음> "산성동, 화이팅!"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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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마을
상대원동에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아이들을 위한 엄마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요즘 이곳에서는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종일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맛있는 식사에 다양한 놀이까지 즐기며 하루 보냅니다. <인터뷰> 동민지 서혜령 / 중원초등학교 "학교놀이랑 그림도 그리고 가끔 탁구도 해요. 그리고 만들기도 해요. (재밌어요.) 다 같이 노니까." 처음에는 작은 동아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동네의 마을공동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봇들마을 2단지의 작은 도서관에서는 특별한 강연이 열렸습니다. 올해 5곳의 의대에 수시 합격한 최용준 군이 자신만의 공부비법을 전하기 위해 찾은 겁니다. <인터뷰> 김민준 / 분당구 삼평동 "이해하기 쉽고 좀 더 귀에 쏙쏙 잘 들어왔던 것 같아요. 가까이서 편안하게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그게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같은 동네에 사는 선배가 전하는 공부법과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등 현실적인 조언에 참석자들은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원구의 갈현동에서는 설을 맞아 동네 어르신께 음식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뜨겁게 익은 불판 위에서 고기가 먹음직스럽게 구워지고, 서로 오가는 대화 속에 불판은 어느새 바닥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김낙관 지회장 / 대한노인회성남시중원구지회 "어른은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어서 되는 것이지만 이렇게 후배 여러분이 경로잔치를 한다는 것, 이것이 참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합동세배행사를 주최한 중원구 방위연합회는 앞으로 다가오는 명절마다 계속 이어간단 계획입니다. 혼자가 아닌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동네. 이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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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봇들마을 2단지 '주민특강'
올해 의대 진학 예정인 최용준 군. 고액 사교육과 입시 코디네이터 없이 당당히 수시 5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현장음> "국어에서는 어떤 내용이 어떤 단원과 맥락에서 나오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단원 파악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 주민특강에 이웃마을의 최용준 군이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몸소 터득한 공부법과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등 현실적인 조언에 주민들은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문서영 / 분당구 삼평동 "수능 보기까지 4년 정도 남았는데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과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생각해요." 자녀를 둔 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관심인 입시 교육. 혼자서는 막연한 고민을 이웃이 모여 함께 풀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준 / 분당구 삼평동 "이해하기 쉽고 좀 더 귀에 쏙쏙 잘 들어왔던 것 같아요. 가까이서 편안하게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그게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진로 상담부터 소소한 궁금증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터뷰> 최용준 / 분당구 수내동 "제가 선배입장에서 후배 친구들에게 이런 강연을 하게 돼서 굉장히 뿌듯하고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후배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최대한 열심히 준비한 것 같습니다." 이웃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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