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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햇빛이 닿지 않는 지하실. 벽에는 곰팡이가 번지고, 눅눅한 냄새가 코끝을 찌릅니다. 이곳은 바둑기원이었던 공간으로, 지금은 어르신 두 분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방안은 새로 단장됐습니다. 페인트칠을 다시 하고, 환풍기와 수전, 전등도 교체했습니다. 문과 창문에는 방한 보완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사업은 성남이로운재단과 케이워터기술 성남사업소가 함께한 나눔 활동입니다. <인터뷰> 최병주 이사장 / 성남이로운재단 "오늘 보시다시피 두 어르신이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생각한 열악한 환경, 특히 이렇게 지하에 냄새도 나고 위험한 환경에 처해있었습니다. 이로운재단이 이틀간 사업하는 중에 하루를 이곳에서 하는 것이 이분들이 얼마나 사람다운 삶으로 이끌어주실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케이워터기술 2023년부터 ‘주거환경개선기금’을 조성해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 공사를 도왔습니다. 올해는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태평3동복지회관의 협력을 통해 은행동, 정자동, 중앙동, 태평동 등 8가구를 대상으로 LED 전등 교체와 단열 보완, 위생시설 정비 등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김현중 소장 / 케이워터기술 성남사업소 "케이워터기술이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ESG경영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본사, 4개 본부, 48개 사업장에서 전사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회사 특성상 직원 분포가 기계직, 전기직, 전자통신직 이렇게 있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에 적합한 조직이다 보니까 행사 때마다 직원이 와서 솔선수범 도와주고 있습니다." 케이워터기술 남사업소는 내년도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150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습니다. 성남이로운재단은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정을 찾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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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손끝에서 피어난 담벼락
수정노인종합복지관으로 향하는 길목, 양쪽 담벼락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한쪽에는 마망베이커리앤카페의 귀여운 캐릭터가, 다른 한쪽에는 새마을금고의 상징 캐릭터가 보입니다. 이번 벽화는 어르신들의 일자리로 운영되는 마망베이커리앤카페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습니다. 카페 담벼락과 복지관 앞길을 밝히며 지역 어르신들의 일터와 삶의 터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함께 만든 그린나래 벽화봉사단의 작품입니다. 그린나래 벽화봉사단은 2009년 창단된 어르신 봉사단으로, 올해는 12명의 단원이 4개월 동안 정성껏 벽화를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이예진 사회복지사 / 수정노인종합복지관 "그린나래벽화봉사단은 지역의 오래된 담벼락에 벽화 그림을 그리면서 환경 개선도 하고 복지관 홍보도 하면서 어르신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봉사단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하루 2시간씩 복지관을 찾아 직접 붓을 잡은 어르신들. 완성된 벽화를 보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수진 / 그린나래벽화봉사단 "너무나 기분 좋죠. 마무리라고 하면 그림의 마무리기도 하지만 우리가 성취감, 협력해서 그림을 이뤘다는 성취감과 복지관에 다니면서 건강하니까 이런 활동도 할 수 있다는 감사함 여러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성남제일새마을금고는 5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3,100만 원을 후원하며 지속적으로 벽화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옥 이사장 / MG성남제일새마을금고 "어르신께서 만들어주신 벽화가 우리 마을을 아름답게 비추는 사랑의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가지고 계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자 그린나래벽화봉사단을 통해서 벽화봉사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으로 그려낸 그림은 복지관을 찾는 이들에게 보기 좋은 장면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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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센터에 힐링여행 지원
이른 아침, 모란시장 공영주차장 입구가 활기를 띱니다. 버스 앞에는 여행을 앞둔 참가자들의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성남이로운재단이 마련한 성남시 노숙인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 현장입니다. 재단은 ㈜풍국산업이 지정 기부한 4천만 원 중 1천만 원을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최병주 이사장 / 성남이로운재단 "풍국산업이라는 기업이 성남이로운재단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하는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해서 성남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 지원하는데 이렇게 힐링캠프라는 이름으로 지원합니다. 올해는 강화도에 가는데 정말 산 좋고 물 좋고 역사가 깊은 도시에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 행복한 여행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지원금으로 센터는 지난 5월 1차 힐링여행에 이어 2차 강화도 문화체험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의회 센터장 /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이렇게 지속해서 지원해주시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큰 희망이 되고 이분들에게는 격려가 되고 이 여행을 통해서 사회로 다시 복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보입니다." 출발 전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묻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상훈 참가자 "여기서 일하다가 휴식도 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데도 많이 가고 그럴 것 같습니다." 기업의 기부로 이뤄진 여행. 이번 힐링여행은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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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뉴스
태평1·3동,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벌여
수정구 태평동 중앙공설시장입니다. 시장 입구 한편으로 특별한 부스가 들어섰습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특히, 시장 일대 거리를 오가는 시민을 대상으로도 적극 홍보에 나섭니다. 태평1·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최병조 / 태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태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단순히 캠페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받는 사랑, 주는 기쁨이라는 특화 사업을 통해서 독거노인과 직접 소통하며 함께 반찬을 만들고 모든 반찬을 독거노인께…." 이번 캠페인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산성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도 힘을 보탰습니다. 캠페인의 주제인 복지사각지대 제로 프로젝트는 행정기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의 어려운 이웃을 찾는 활동입니다. <인터뷰> 이환제 주무관 / 태평3동 행정복지센터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이나 기초수급자 또, 긴급복지 같은 사업을 연계해주고 있고요. 그리고 이러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라도 민간지원 연계를 통해서 최대한 도움을…." 태평1·3동에서 복지사각지대 제로 캠페인으로 발굴한 어려운 이웃은 올해에만 226가구에 달합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아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견한다면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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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전한 '달콤한 선물'
경로식당 앞에 포장된 오란다 강정이 한가득 쌓였습니다. 식사 시간을 기다리던 어르신들에게 강정을 건네자, 얼굴마다 미소가 번집니다. 이 강정은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의미가 남다릅니다. 성남시 내 9개 학교의 학교사회복지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학생들이 만든 겁니다. 이렇게 모은 강정은 총 1,000개. 완성된 강정은 청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학교사회복지사들이 직접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양송이 / 양영초 학교사회복지사 "저희는 초등학교, 중학교에 근무하는 학교사회복지사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 그리고 그 가정에서 지역사회를 돌보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어떤 게 있을지 고민하다가 크고 웅장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시간과 정성을 들여 할 수 있는 게 오란다 강정 만들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9개 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가 같이 1,000여 개 이상의 강정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번 공동사업은 학생들에게 나눔과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게 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직접 경험하게 한 뜻깊은 교육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경화 과장 / 청솔종합사회복지관 "오늘 학교에서 전달해주신 오란다는 저희 무료경로식당 이용 어르신께 전달될 예정이고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오란다가 어르신들에게 전달됐을 때 어르신들은 사실 아이들이 집에 없잖아요. 그 받는 마음만으로도 따뜻해지고 고마운 마음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남시 학교사회복지사들은 앞으로도 학교를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복지연계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작은 오란다 한 봉지에 담긴 따뜻한 손길. 학생들이 만든 강정이 어르신들에겐 더욱 달콤한 간식이 됐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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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어백일장 열려
잔잔한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는 문장 베트남에서 살었던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보냈던 추억을 글로 담았습니다. <현장음> 더우티빛응옥 / 최우수상 수상자 "멀리서 "천천히 가도 돼. 포기하지 않으면 돼."라고 하셨다. 그때의 나는 인내와 책임감을 배웠다." 한국에 온 지 5년. 이제는 유창한 한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귀화시험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더우티빛응옥 / 최우수상 수상자 "앞으로도 한국에서 성장하고자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리고 귀화시험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열린 제5회 한국어백일장 시상식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성남시가족센터의 한국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 주민과 결혼이민여성 136명이 나의 꿈, 한국 생활, 문화 차이 등을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심사는 한국어강사들이 맡았고, 이 중 최우수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박종희 / 한국어강사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요. 심사할 때부터 글을 받았을 때부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장에는 참가자가 함께 모여 서로의 노력과 성취를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방혜시 / 우수상 수상자 "아는 친구도 별로 없고 혼자서 심심했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집 근처에 있는 가족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걸 발견했고 올해부터 여기 가족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한국어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았어요." 낯선 언어로 시작한 도전.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문장 하나하나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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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물품 기증…"장애직원 임금으로"
직원 800명이 근무하는 성남시 내 IT 기업. 새것처럼 보이는 책이 쌓여있고, 옷과 생활용품이 들어있는 봉투들이 한가득 쌓였습니다. 가정에서 쓰지 않는 옷, 생활용품, 그리고 한 번 읽은 새 책들이 보입니다. 성남시 내 위치한 기업, 다우기술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일주일 간 기증캠페인을 진행해 모은 물품은 굿윌스토어에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금종모 팀장 / 다우기술 "세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뜻의 다우기술 사명과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한다는 굿윌스토어의 운영 목적이 잘 맞닿아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저희 임직원의 기부로 모인 물품들이 장애인의 삶을 풍요롭고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부된 물품은 곧바로 굿윌스토어 물류센터로 옮겨져 분류 작업을 거칩니다. 판매 가능한 물품은 손질돼 새 상품처럼 진열되고, 그 수익금은 장애인 근로자의 임금으로 활용됩니다. 기부 규모는 장애인 직원 한 달치 급여 수준.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입니다. 그동안 공공기관 중심으로 이어졌던 이 캠페인이 이번에는 사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용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재근 원장 /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 "저희들이 기부를 통해서 장애직원의 급여와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업을 만나게 된 것은 장애직원의 일자리와 급여를 마련할 중요한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특별히, 오늘 기부한 기증 봉투 수가 30 봉투가 되는데 이것은 장애직원 급여 한 사람의 임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모인 물품은 장애인 직원들에게 새로운 일감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기부 문화가 기업으로 확산되면서 장애인 일자리의 새로운 가능성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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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복지용구 '한자리에'
장애인과 노인들의 자립을 돕는 보조기기 체험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주제는 HOME SWEET HOME. 가장 편안해야 할 공간인 집에서 보조기기를 통해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행사장 안에는 총 25개의 부스가 마련돼 보조기기·복지용구·편의증진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휠체어, 자동 높이조절 식탁, 목욕 안전 손잡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순희 "저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홈쇼핑에서 어머니 보조기기를 봤다가 장단점을 몰랐는데 직접 와서 만져보고 실제로 사용해보니까 어머님께 어떤 지팡이가 더 도움되겠다는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시음할 수 있는 부스, 이동보조기기 주행 테스트와 E-스포츠 체험존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동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 성남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심현민 교수 / 동서울대 전자공학과 "인터폰이 울리거나 화재가 발생하거나 가스가 누출됐을 때 무드등의 색깔을 변하게 해서 청각장애인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요. 불이 나면 이렇게 경광등이 반짝반짝하게 하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보조기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한 기기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창경 관장 /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 체험박람회는 장애인이나 노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불편함들을 도와줄 수 있는 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자립적인 생활을 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보조기기를 경험해보는 체험의 장.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인식 변화를 이끈 현장이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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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유아차 올림픽' 성황
가을 햇살과 단풍이 어우러진 탄천 위로 유모차 행렬이 이어집니다. 우리가족 꼬마영웅 유아차 올림픽이 가을 하늘 아래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유아차를 이용한 미니런을 비롯해 올림픽 종목 체험마당, 육아정보 제공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미니런은 2021년 이후 출생한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유모차에 아이가 탄 가족만 참가했습니다. 탄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탄천변 산책로를 따라 왕복하는 코스로, 4.6km와 3.6km 두 가지 구간이 운영됐습니다. 여기엔 총 600가족, 2,4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곳곳에서 부모들은 아이와 눈을 맞추며 속도를 맞추고, 응원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가족의 얼굴에는 성취감과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도준 김종진 "1등 했어! 오늘 날씨가 가을 하늘처럼 너무 맑고 깨끗해서 아들과 좋은 추억 남기기 위해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대회장 주변에는 먹거리와 체험마당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탄천을 물들인 가을의 풍경 속, 아이의 웃음과 부모의 땀방울이 어우러진 유아차 올림픽. 빠르게 달린 가족도, 천천히 걸은 가족도 모두에게 오늘 하루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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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열려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올해도 열렸습니다. 지체장애인의 날은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바로 선 모습을 형상화해 지정된 날로, 2001년부터 전국적으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는 성남시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모범 장애인과 유공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습니다. 또 평소 외출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뷔페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랜만에 외출에 나선 회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난 시간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곽양섭 회장 /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성남시지회 "우리가 말하는 건 장애인의 생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 지체장애인의 날이 원래 생일은 11월 11일이에요. 중앙 행사를 가기 때문에 당겨서 좀 덜 추울 때 회원들 와서 식사하시기 불편하시지 않게 날짜를 당겨서 하는 겁니다." 현재 성남시에는 1만 5천 명의 지체장애인이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800여 명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지체장애인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포용적 지역문화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함께 웃는 하루.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장애인에게는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울림을 남깁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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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린이집' 14곳으로 확대
경기도는 24시간 운영되는 긴급 돌봄시설 언제나 어린이집을 기존 11곳에서 14곳으로 확대했습니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평일뿐 아니라 주말, 공휴일, 야간·새벽까지 365일 운영되는 긴급보육시설입니다. 맞벌이 부부의 야근, 갑작스러운 병원 진료, 가족 돌봄 부재 등 언제든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6개월 이상~7세 이하의 영유아로, 집에서 직접 돌보는 가정이나 이미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거주 지역과 운영 지역이 달라도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 이용 요금은 시간당 3천 원이며, 1회 예약으로 최대 5일까지 연속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용을 원하면 아동언제나돌봄센터로 문의해 사전 예약 후 가까운 시설을 방문하면 됩니다. 특히 야간·새벽 시간대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이 필요합니다. 보호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아이의 개인 용품도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이용 아동은 890명으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부모의 걱정을 덜고 아이에게는 끊김 없는 돌봄을 제공하는 경기도형 상시 보육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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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행복나눔데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중원구청 앞에 커다란 봉투들이 줄지어 놓였습니다. 직원들과 주민들이 직접 가져온 옷, 가전제품, 생활용품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기부 물품은 트럭에 실려 장애인 사업장으로 향합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건들이 누군가의 일자리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중원구는 2021년부터 행복나눔데이를 열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애연 위원장 / 중원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4년 전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굿윌스토어의 발달장애인을 위해서 장애인의 급여를 올리는 방식으로 이걸 시작했어요. 그래서 각 동에서 위원장님들이 협조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구청 전 직원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천지열 / 중원구청장 "우리 구에서도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뜻을 기리고자 상반기에도 한번 했었는데 하반기에도 해보자는 취지로 직원들이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하게 됐습니다. 공무원 직원, 가족 여러분도 감사드리고 앞으로 장애인과 관련된 활동을 지속해서 하겠습니다." 수거된 물품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옮겨져 세탁·수리 과정을 거쳐 새 물건처럼 재탄생합니다. 이후 굿윌스토어 매장에 진열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그 수익금은 장애인 근로자의 임금으로 활용됩니다. <인터뷰> 홍재근 원장 / 성남시장애인복합사업장 "지금까지 올해 중원구에서 기증해준 양이 얼마 정도 되느냐면 7,400점 정도 되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2,100만 원, 판매가로 환산하면 4,200만 원이 되는데 장애직원들 40명 정도의 월급을 마련해주는 효과예요." 작은 물건이 모여 만드는 큰 변화, 중원구의 행복나눔데이는 올해도 변함없이 따뜻한 기부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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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가에게 따뜻한 응원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생활지원사를 파견해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남이로운재단은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종사하는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를 위해 기부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최숙재 센터장 /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지난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우리 사회복지사 선생님이나 생활지원사 선생님이 많이 지치고 힘든 상태인데요. 이 시기에 이렇게 이로운재단이 화장품을 가져오셔서 저희 직원들에게 굉장히 많은 격려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선물을 저희가 사용하면서 좀 더 어르신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국내 기업의 후원으로 총 3,100만 원 상당의 화장품 303세트가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등 현장 활동가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손길에 또 다른 나눔이 보답한 겁니다. 성남이로운재단은 앞으로도 공익활동가를 비롯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성남의 나눔 문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병주 이사장 / 성남이로운재단 "노인과 성남 NGO 활동가들을 위해서 돕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겨울도 됐고 노인을 위해서는 저희가 온나눔도 이미 했고 그 활동가들이 남모르게 숨어서 보이지 않게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독거노인센터의 활동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거친 손 좀 위로해주고 따뜻한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저희가 화장품을 준비했습니다." 한편, 성남이로운재단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모금기관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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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기기 체험박람회 열린다
HOME SWEET HOME,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을 주제로 한 보조기기 체험박람회가 오는 11월 4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고 동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 경기성남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합니다. 행사장에는 보조기기·복지용구·편의증진시설 등 25개 부스가 운영됩니다.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직접 보고 만지며 그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동보조기기 주행테스트, 장애인 E-스포츠 체험, 그리고 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시음 부스 등 흥미로운 체험이 더해져 일반 시민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보조기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보조기기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보조기기 사용에 관심 있는 장애인, 노인, 보호자, 복지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덜어주는 보조기기가 이제는 기술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번 체험박람회는 그 변화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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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꿈을 잇다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제21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어린이 예술제. 0세부터 100세까지 사랑을 나누고 꿈을 잇다는 의미의 0100 사랑 나눔을 주제로 세대가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 원아들은 사물놀이와 다도 시연, 율동 공연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무대의 또다른 주인공인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연습해 온 전통춤과 훌라춤, 우쿨렐레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인생의 멋과 열정을 보여줍니다. 두 세대가 함께 무대에 서며, 예술은 세대를 잇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됐습니다. 축하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6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을 즐기고 서로의 세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예술제뿐 아니라 취약계층 물품 지원, 난방비 지원 등 0100 사랑 나눔 활동을 통해 세대가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음> 조옥자 회장 / 성남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오늘 이 자리는 세대가 서로 바라보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동행의 자리입니다. 오늘 무대에 서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노래가 어르신의 마음에 행복의 미소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가 세대 간의 끈을 잇는 사랑의 다리가 되고 자리가 따뜻해지고 서로 존중하는 아름다운 사회로 이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어르신과 함께하는 어린이 예술제. 아이의 재롱과 어르신의 열정이 빛난 무대였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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