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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일터로"

홍예림 기자,
방송일 : 2025.05.15

앵커 멘트모란역 주변을 떠돌던 노숙인 6명이 일터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성남시와 한국철도공사, 그리고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손을 잡고
노숙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협약식 현장 보시죠.

기사 멘트텐트가 드문드문 설치돼 있던 여수고가교 아래.

거리에서 지내던 노숙인들의 생활터였습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던 노숙인이 다시 일터로 나섰습니다.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성남시와 한국철도공사,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손잡고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정식으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숙인 6명은 오는 6월 1일부터
모란역 일대 환경미화 업무에 참여하게 됩니다.

<인터뷰> 송 모 씨
"겨울 내내 여수고가교 아래 텐트에서 보냈어요. 그리고
시설 쪽에서 도움을 주셔서 주거를 고시원을 얻어서
생활하고 있어서 여기서도 도움을 저한테 주시는 거에
대해서도 보여드려야지 같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루 3시간씩, 월 60시간을 근무하고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월 88만 원의 급여를 받습니다.

<인터뷰> 이호진 역장 / 한국철도공사 모란관리역
"노숙인 분들도 일자리를 얻어 자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저희 입장에서는 환경 정비가 사실 고객을 위해서…."

이들은 모두 성남시와 센터가 지난 상반기
여수고가교와 모란역 일대에서 수차례 거리 상담을 통해 만난 이들입니다.

참여자 중 4명은 6년 이상 노숙 생활을 이어온 장기 노숙인입니다.

시와 센터는 이들이 근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자활시설 입소를 지원하거나
월 35만 원 수준의 고시원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의회 센터장 /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이분들이 이제 모란역사 환경정화를 통해서 자립자활을
하시는데 일자리 창출을 하고…."

이 사업은 2022년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총 16명이 참여했고, 이 중 11명은
공장 취업, 공공근로, 리스타트 사업 등으로 근로를 이어가며 사회에 복귀했습니다.

한편, 성남시는 이날 여수고가교 밑 노숙인 텐트 10개 동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고, 거주 중이던 8명 전원을 안전하게 이주시켰습니다.

<인터뷰> 안성아 팀장 / 성남시 복지정책과
"여수고가교에 머물고 계신 노숙인 전원을 임시주거지나
병원 등으로 전원 이주시키고 있으며 이분들이 이주 후에도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끝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는 앞으로도 자활지원과 사후관리를 함께 진행할 방침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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