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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업체 '먹튀' 논란

이채원 기자,
방송일 : 2018.01.02

앵커 멘트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돌잔치. 요즘 많은 사람을 초대하기 위해 돌잔치 전문업체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얼마 전 분당의 한 돌잔치 전문업체가 계약금을 받은 후 잠적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피해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채원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7개월 된 아들의 아빠인 박환승 씨는
지난해 9월 한 돌잔치 업체에
저렴한 이벤트 가에 계약하는 조건으로
계약금 30만 원을 주고 돌잔치를 예약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이 업체가 다른 예약자에게도
계약금을 받고 두문불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박환승 / 돌잔치 업체 피해자
"금·토요일(2017년 12월 23~24일) 연락을 했을 때 '문제없이 진행된다'고 사전공지를 받았음에도 26~27일부터는 업체가 통화가 안되고 있고요."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해당 돌잔치 업체.
승강기 안에는 내부 공사로 잠시 휴업한다는 공지가 걸려있습니다.
직접 찾아가 보니 의자와 자물쇠로 문을 닫아
폐업을 간접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다수의 돌잔치 예약을 받은 이 업체는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사전설명 없이 며칠 전부터 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CG) 현재 이 돌잔치 업체에 피해를 본 사람들만 약 85명.
한 사람당 보통 30만 원의 계약금을 걸었다면
피해금액은 약 2,500만 원 정도에 해당합니다.

답답한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바로 소액 피해라 어디에다 제대로 하소연할 곳도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지훈 / 돌잔치 업체 피해자
"개개인들한테는 소액이라고 하지만, 그 사람들은 큰돈을 가져가고 그거에 대해서 저희 개개인들이 신고했을 때 받아들여지는 게 거의 없어요. 경찰서나 관공서는 '받을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저희는 희망없이 포기하게 돼요."


해당 업체 피해자들은 얼마 전부터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일부 피해자들은 2일 오후 해당 업체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업체 측은 피해자들의 고소 움직임이 보이자 2일 오후 경영난으로 폐업 사실을 간접 시인하고
선지급한 예약금을 갚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ABN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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