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아저씨 기금 전달
앵커 멘트작은 응원이 아이들의 꿈을 키웁니다. 성남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키다리아저씨 기금 배분사업'이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총 17개 기관에서 26명의 아이들이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따뜻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아이들이 바랐던 테마파크 체험, 스포츠 관람, 새로운 학습의 기회까지. 성남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작은 소원을 선물하는 ‘키다리아저씨 기금 배분사업’이 올해도 진행됐습니다. 성남이로운재단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키다리아저씨 기금 배분사업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이 사업은 성남이로운재단이 아동·청소년들의 문화 체험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총 17개 기관 소속의 아동·청소년 26명이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1인당 17만 원 상당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아이들은 이 기금으로 평소 원했던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키다리아저씨 기금’은 2021년 최병주 이사장의 취임 축하금이 마중물이 되어 시작됐으며, 이번에도 ㈜사랑나눔이 전액을 후원했습니다. <인터뷰> 최병주 이사장 / 성남이로운재단 "키다리 아저씨 사업은 제 이사장 취임식 때 축의금을 모아서 성남의 아동 청소년들에 작은 선물을 주고 기쁨을 나누는 사업입니다. 적은 돈이지만 가장 큰 인원으로 여러 아이에게 기쁨을 선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터뷰> 최태범 대표 / (주)사랑나눔 "제가 어렸을 때 어렵게 살던 그런 생각이 나서 너무 좋은 뜻이고 어린 학생들이 행복해할 것 같아서 함께 하게 됐습니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이런 기금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일화 센터장 / 함께여는청소년학교지역아동센터 "센터에 지금 다니는 아이도 자기가 뭔가 갖고 싶은 게 있는데 엄마한테 그걸 직접 말하면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할까 라는 마음 때문에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숨기고 있던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발견하고 너를 돕는 사람이 가족만 있는 건 아니고 더 많은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을 받는 것은 미안한 마음이 아니라 나중에 자기의 감사의 마음, 고마운 마음을 계속 가져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하면서 아이와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작은 정성에서 시작된 기부가 아이들의 삶에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