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올해도 한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연말이 다가오는 이맘 때는 심신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번아웃증후군'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멘트번아웃증후군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마치 배터리가 방전된 것처럼 정신적, 신체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이 느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이맘때는 한해동안
쌓인 피로감이 가장 두드러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시간에 쫓겨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인터뷰> 고은영 / 수정구 수진동
"연말되면서 몸도 마음도 좀 지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고요. 아이 키우고 직장 다니고 하면서 어떻게 조절을 잘해야 하나…."

만약 예전보다 잠을자도 피곤함이 계속 되고
일과 자기 자신, 인생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등의 허탈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번아웃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구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매사에 피곤하고 쉽게 지치고 예전에 재밌던 일이 재미가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소한 일이라도 쉽게 화가 나고 감정이 격해지는 증상들을 보입니다."

가까운 가족이나 동료와의 편안한 대화, 운동, 여가 활동 등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 극복에 도움됩니다.

또 하루에 몇 시간만이라도 나를 위해 보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선구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인데요. 여러 가지 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고 몇 시간만이라도 오롯이 나를 위해 보내는 휴식시간이 필요하고 충분한 수면이…."


번아웃증후군 증상이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에게 찾아가 상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