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을 지키려면?
앵커 멘트눈의 날을 맞아 지역 내 병원에서 안과 질환 건강강좌가 열렸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눈이 시린 증상 즉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데요 김은수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11월 11일은 대한안과학회에서 정한 눈의 날입니다. 눈의 날을 앞두고 지역 내 병원에서는 안구건조증과 녹내장, 백내장에 관한 건강강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도계숙 / 중원구 중앙동 "올봄에 백내장 수술을 했어요. 눈이 좀 침침하고 어지럽고 그래서 나왔어요."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미디어 매체에 노출이 많은 요즘, 연령과 관계없이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호 / 분당구 서현동 "특이하게 (시야가) 이중, 삼중으로 보여요. 안에서는 좀 나은데 밖에서는 보이는 건 보이는데 정확히 안 보여요. 초점이 안 맞아서…." 부쩍 차가워진 공기와 찬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또 신진대사 저하로 눈 기름샘과 눈 표면 점액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은 더 악화됩니다. <현장음> 이승현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안과 "우리가 휴대폰이나 책이라든지 어떤 거를 집중해서 보다 보면 오랫동안 눈을 깜빡이지를 않아요. 그러다 보면 눈이 더 마르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건조증을 해소…." 백내장은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 질환으로 통증이 생기거나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녹내장은 시야가 점점 좁아져 주변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현장음> 이승현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안과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이고 안 보이게 되는 게 백내장이에요. 통증이 생기거나 충혈이 오지 않아요. 서서히 진행하다가…. 녹내장은 주변부터 안 보이기 시작해요. 터널 뷰라고…." 전문의는 눈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눈을 건조하지 않게 눈 찜질이나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또 눈이 스마트폰이나 기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