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연휴를 위협하는 질병은?
앵커 멘트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즐거운 추석이지만 자칫하면 질환에 걸려 몸과 마음이 고생할 수가 있는데요. 추석 연휴를 위협하는 질병과 예방법에 대해 김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즐거운 추석.하지만 방심하고 연휴를 즐기는 사이에질환이 찾아와 건강을 위협할 수가 있습니다.그렇다면 건강을 위협하는 명절 질환에는 뭐가 있을까.우선 화병인데 주부들이 많이 겪는 증상입니다.명절 전후로 느끼는 스트레스로 인해서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지끈거리며 몸에 열이 잘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인터뷰> 이옥희 / 수정구 태평동"옛날에 시부모님 모시고 지낼 때는 힘이 들었는데 (지금은)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까 가족끼리 단촐하게 모여서 간단한 음식 장만을 해서 먹는 정도로…."화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여가활동 등과 같은 신체적 활동이 도움됩니다. <인터뷰> 이선구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휴식을 취하시면서 스트레칭도 하시고 신체적 피로를 줄이는 게 필요하고…. 가족과 수다를 떤다거나 같이 영화를 본다든가 그렇게 같이 즐기는 시간 또한…." 다음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인데 주로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거나 고된 가사노동을 하는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턱관절 장애도 많이 나타납니다. 연휴 기간에 질긴 나물이나 마른 오징어, 견과류와 같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먹다 보면 턱에 통증이 느껴지고 심하면 턱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우울증인데, 특히 주부나 부모들이 많이 겪는 증상입니다. 명절이 끝난 후 자식들이 없는 빈자리를 보며 부모는 우울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긴 연휴를 즐기려면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전문의는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고 식습관 개선과 절제하는 음주만 잘 지켜도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