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최근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학생은 인터넷에 여학생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보도에 김은수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외부에서도 실내에서도 스마트폰에 눈을 떼지 못하는 학생들.10대 청소년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활용시간은 108분입니다.최근 전국 청소년 141만여 명 중 14.3%인 20만 2,000여 명이스마트폰 위험 사용자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 7명 중 한 명꼴인 셈입니다.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지역 내 중, 고등학교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보면1시간~3시간 미만이 459명(50.5%)으로 가장 많았고 3시간~5시간 미만이 211명(23.2%), 1시간 미만이 114명(12.5%)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또 스마트폰 중독 나이도 점점 낮아졌습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초등학교 4학년은 만 6천여 명에서 2만 6천여 명으로 2년 새 만 명 이상이 늘었습니다.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은 무분별한 정보의 습득은 물론신체적, 정신적 성장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인터뷰> 강채현 / 분당구 서현동"스마트폰도 많이 하고 컴퓨터도 오랜 시간 이용해요. 피로한 건 사실이에요. 자세도 제가 편한 대로 계속 움직이니까 자세도 이상하게 변하고 몸도 이상하게 굽어지고…. 일어나면 뻐근하고 불편해지고…."<인터뷰> 김준태(18) / 동강고등학교"거의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죠. 안 하면 뭔가 불안하고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만지게 되고 중독 같은 습관이죠." <인터뷰> 남지혜(18) / 동강고등학교"(스마트폰) 많이 쓰는 편인 것 같아요. 학생이다 보니까 인터넷 강의도 들어야 하고 잠깐 휴식할 때 노래도 듣고 하니까 많이 쓰는 편인 것 같아요."전문의는 잠들기 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는 행위만으로도수면부족 가능성이 79%,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은 46% 증가한다고 말합니다.또 스마트폰에 의존할수록 불안과 우울함이 높게 나오고어깨 통증 호소가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인터뷰> 김세영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파란 파장의 빛을 많이 보면 수면유도가 잘 안돼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에 수면을 못할 수 있게 되겠죠. 뇌의 시냅스 흐름이 하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하는 것은 피해야겠습니다. 정서적으로는 스마트폰을 하지 못하게 됐을 때 박탈로 불안함을 느낄 수 있고요. 어깨나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전문의는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이용하는 적정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미만이라고 조언합니다.또 운동하거나 산책하기, 책 읽기 등 다양한 신체, 정서 활동을 하는 것이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도움된다고 조언합니다.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