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

ON AIR

고객센터 1544-1100 주중 09:00 ~ 18:00* 공휴일 휴무

검색

단맛에 중독된 청소년

김은수 기자,
방송일 : 2017.08.24

앵커 멘트당 섭취량이 가장 많은 연령대가 10대 청소년으로 조사됐는데요. 특히 가공된 음료수를 통한 당 섭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소아 비만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청소년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보도에 김은수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갈증이 날 때 물 대신에 자주 마시는 가공된 단맛 음료.

대표적인 단맛 음료로는 탄산과 이온, 에너지 음료, 주스 등이 해당됩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마시는 에너지 캔 음료에는 각설탕이 9개 정도가 들어있는데 다른 캔 음료의 당분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단맛에 중독된 10대 청소년들의 당 섭취량은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많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12세부터 18세까지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은 57.5g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인 약 50g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총 80g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지선 / 중원구 상대원동
"아무래도 누나가 있으니까 (단맛에) 더 빨리 의존력이 생기는 것 같고 단맛에 노출되는 것은 정말 안 좋은 거니까 이게 또 먹으면 식사에 영향이 가고…."

<인터뷰> 김영실 / 중원구 상대원동
"음료수 같은 거 많이 먹잖아요. 아이들이…. 시중에 파는 거 말고 (요리를) 해준다는 것도 엄마, 아버지가 다 직장 나가다 보니까 그것도 매우 힘든 일이고…. 걱정은 많죠. 아이 아버지가 비만인데다가 당뇨가 있어요."


식약처에 따르면 실제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한 당이 하루 권장 열량의 10%를 초과하면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발생 확률이
각 39%, 41%, 66%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의는 최근 당 과잉 섭취가 점점 심해져 청소년에게 비만과 만성질환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또 심혈관질환 등 대사 이상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세영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단순히 설탕이 들어있지 않아도 과당이나 올리고당이 든 음료가 많아서 칼로리 과잉섭취로 비만이 될 수도 있고 당뇨병이 쉽게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어지면서 밥이라든지 정상적인 식사를 방해하고 당을 먹어야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중독성을…."


전문의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콜라나 주스 등 가공식품을 섭취할 땐 당 함량을 확인해야 하고 당이 하루 50g이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단맛 음료 대신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거나 하루 2잔 정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

TOP

온라인 가입신청

아래 항목을 기입하여 주시면, 담당자가 빠른 시간 내에 상담 전화를 드립니다.

* 는 필수 입력 및 선택 항목 입니다.

*
*
*
* - -
- -
* 조회
*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