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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착각 쉬운 '수막염'

김은수 기자,
방송일 : 2017.08.03

앵커 멘트여름철 감기 증상과 비슷한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가 한여름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남에서도 7월 중순부터 영, 유아에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은수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최근 영, 유아로부터 바이러스 수막염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엔테로 바이러스는 위생상태가 나쁜 환경에서 주로 아이들의 입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 병원체인데,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세균 증식이 좋아 전염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과 두통,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보통 10일 정도 지속됩니다.

<인터뷰> 김인자 / 분당구 수내동
"(손주가) 열이 38도 이상 넘고 콧물도 나서 여름 감기인가 싶어서 (병원에) 왔는데…."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10세 미만의 아이들은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매년 7월~9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60%가 10세 미만의 아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7월 둘째 주부터 지역 내 바이러스 수막염 신고 건수가 338건으로 7월 첫째 주보다 50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전문의는 말하지 못하는 영, 유아가 발열과 함께 평소보다 보챔 증상이 많다면 바이러스 수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민지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바이러스 뇌수막염의 증상은 보통 발열과 함께 두통, 구토가 많이 있고 경부 강직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영아 같은 경우에는 증상을 말하지 못 하기 때문에 발열과 함께 보챔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어 식사 전이나 외출 후 등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인터뷰> 김민지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백신이나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외출을 하고 나서 손을 깨끗이 씻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치료법은 세균성 수막염이면 뇌척수액 검사를 한 후에 항생제를 투여해 통원치료나 입원치료를 합니다.

바이러스성 수막염은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약물 치료를 하고 보통 2주 이내에 좋아집니다.

전문의는 최근 휴가지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9월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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