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메르스를 비롯한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은 음압 병상실에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요. 감염병 치료에 꼭 필요한 음압병실이 무엇인지 김은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 멘트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대표적인 질병에는 메르스, 에볼라, 사스, 결핵, 수두, 홍역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종 감염병은 음압병상에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음압병실이란 음압을 유지할 수 있는 공조시설과 환기 시스템을 갖춘 병실로 내, 외부 압력차에 의해 내부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즉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환자와 분리해 치료하는 특수 격리 병실을 말합니다.

<인터뷰> 박호철 팀장 / 분당제생병원 시설팀
"음압격리실의 시스템은 급기와 배기가 서로 분리된 전외기 방식의 공조기 시스템입니다. 급기와 배기에 헤파 필터라는 것을 적용해서 걸러주는 시스템, 그런 방식을 가지고 있는…."

공기가 들어오는 급기와 공기가 배출되는 배기 사이에
미세한 입자를 제거하는 헤파필터가 오염된 공기를 걸러주는 것입니다.

<스탠드업>
"병실 내 공기는 헤파 필터의 여과를 거쳐 안전한 공기만 밖으로 배출합니다."

설치 기준은 300병상당 1개, 추가 100병상당 1개로 종합, 대형병원에서는 음압병상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1인 음압병실의 음압 차는 -2.5pa 이상을 기준으로 공기는
환자가 있는 병실로 갈수록 음압이 높아지게 설계돼 있습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