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까지 뇌수막염 주의
앵커 멘트최근 영유아를 대상으로 뇌수막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여름까지 가장 위험한 시기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은수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환절기에 잘 번지는 뇌수막염. 뇌수막염은 뇌와 척추를 둘러싼 막에 세균이 들어와 염증이 생기는 감염병입니다. 보통 5월 늦봄부터 8월 한여름까지 유행하는데 주로 침방울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뇌수막염은 보통 감기 걸렸을 때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진단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데, 발달장애나 청각장애 등 심각한 뇌손상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민지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늦봄이나 여름철 내내 유행하게 됩니다. 증상은 발열부터 시작해서 두통, 오심구토, 경부강직이 대부분이고 영아 같은 경우에는 보챔과 발열 증상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뇌수막염은 세균성 감염과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나뉩니다. 세균성 감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대부분 가능하고 바이러스성은 침 등의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민지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바이러스성은 사람과 사람간의 전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행하는 철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고 다녀와서 손발을 깨끗이 씻는게 가장 중요하고요. 세균성 같은 경우에는 백신이 개발…." 전문의는 뇌수막염은 감염 후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가 단체 생활을 한다면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