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오랜 흡연 습관과 유해 먼지 노출이 지속되면 폐조직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인데요.새해에는 금연으로 건강 챙기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은수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려운 폐.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이 발생해 기도가 막히면서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원인에는 매연, 먼지, 가스 등 여러 유발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90% 이상이 흡연으로 발생하는 만큼 조기에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도훈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호흡기내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연세가 많이 드신 다음에 생기는 게 대부분이고, 대부분이 흡연자에게서만 생기는 게 굉장히 특징적인 그런 양상이고 흡연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큰 위험 인자이고…."
폐질환은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40세 이상 흡연자라면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전문의는 현재 금연을 했어도 흉부 X선이나 CT 검사를 통해 질병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도훈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호흡기내과
"치료의 첫째가 금연이기도 합니다. 사실 한번 나빠지면 웬만한 치료를 해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흡연을 오래 했다면, 운동은 본인이 견딜 수 있는 강도로 하고 숨이 차면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 독감에 걸리면 폐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척 높아서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경우 외부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탠드업>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가족 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거나 주방의 불 앞에서 일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금연과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