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통풍성관절염 불러
앵커 멘트요즘 모임이 많은 시기이다보니 시원한 맥주 한잔과 치킨 자주 드실텐데요. 그런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에 치킨과 맥주가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예방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김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멘트회식자리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많이 즐기는 음식인 치킨과 맥주.
직장인 김병호 씨도 맥주와 함께 치킨을 자주 즐기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갑자기 발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는데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병호 / 분당구 서현동
"회식 요즘 많이 해서 발등이 부어서 걷지를 못하겠어요.
(갑자기 생기신 거에요?) 네. 갑자기…."
통풍은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퓨린이라는 물질이 요산을 만드는데 맥주가 요산을 많이 만들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 통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맥주와 함께 안주로 치킨 등의 기름진 육류를 함께 먹으면 통풍을 악화시키기 쉽습니다.
<인터뷰> 채지영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류마티스내과
"회식 후 갑자기 발가락이나 발등 또는 무릎이 아파서 갑자기 걷지 못하고 빨갛게 부어있는 경우에는 일단 통풍을 의심하셔야 하고요. 유전적으로 높아지는 경우보다는 회식이나 이런 걸로 해서 음주를 많이 하신다든지 원래 뚱뚱하신 분들이 요산이 잘 생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