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최근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 덩달아 천식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만약 기침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기침형 천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김은수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최근 기침이 잦아진 38살 김종태 씨는
단순한 감기로 생각을 하고 약을 먹으며 견뎠습니다.

몸살이나 콧물 등 감기 증상은 많이 좋아졌는데
기침이 심해지자 가슴에 통증이 생기고 숨 쉬는데 가끔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진단 결과는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성 천식.

<인터뷰> 김종태 / 분당구 서현동
"밤에 잠을 자다가 기침이 너무 심해서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로 아파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천식은 기관지에서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나타나 발생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공기 통로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부어올라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특히 공기가 찬 밤이나 이른 아침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훈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호흡기내과
"천식은 감기와 다르게 특징적으로 기침과 호흡곤란, 그리고 숨소리가 쌕쌕거림 그게 보통 천식을 얘기해주는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빨리 치료를 안 받고 그러면 급성호흡부전에 빠진다거나 만성적으로 폐 기능에 장애를…."

차고 건조한 겨울에도 코와 기관지 점막이 쉽게 마르고 또 재채기나 마른기침이 많이 나기 때문에 천식이 악화됩니다.

<인터뷰> 김도훈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호흡기내과
"일반적으로 감기 때 많이 악화가 되기 때문에 감기를 예방하고 이런 호흡기 감염증에 대해 예방하고 자주 손을 씻어서…."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전문의는 또 알레르기 환자의 갑작스러운 찬 공기 노출은 천식 발작을 일으키기 때문에 겨울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ABN 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