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장애인 지원정책 방향 논의
앵커 멘트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이면서 동시에 장애인인 이른바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 과제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고령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는데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사 멘트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가 마련한 2025 성남시 장애인 권리증진 포럼. 주제는 고령장애인 지원정책의 방향과 과제입니다. 이번 포럼은 고령화와 장애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짚고, 지역 차원의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첫 순서는 경기복지재단 이병화 연구위원의 기조발제. 이 연구위원은 고령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이 의료나 돌봄 문제를 넘어 주거와 여가, 사회참여 전반에 걸쳐 있다며 통합적 정책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이병화 연구위원 / 경기복지재단 "고령장애인의 경제적 특성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드는 비용이 고령이다보니까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의료비와 간호간병비가 많이 든다고 보시면 돼요. 특히, 고령일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장애인 이용시설과 보건의료, 연구기관과 당사자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고령장애인이 실제로 겪고 있는 돌봄 공백과 서비스 사각지대를 짚었습니다. 시설 이용이 어려워지는 시점에 대안을 찾기 힘들다는 점, 의료와 돌봄이 분리돼 있는 정책 구조, 그리고 가족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현실도 과제로 언급됐습니다. 토론자들은 고령장애인을 노인 정책이나 장애인 정책 어느 한쪽에만 두지 말고, 두 영역이 연결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