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암과 함께 각종 성인병의 전단계 고위험군인 '대사증후군'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데요. 흔히 성인병이라 불리는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고, 사망률도 높아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김은수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성인병의 근원이자 몸속의 시한폭탄 '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은 고혈압과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위험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게 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질환으로 해마다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인 복부비만은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내분비내과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을 복부비만이라고 하죠. 나이가 들수록 전반적인 지방보다는 배가 많이 나오는 운동부족, 식생활의 고칼로리…."


뚜렷한 증상이 없는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와 공복혈당, 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압으로 구성된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벗어나면 대사증후군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남자는 허리둘레 90cm, 여자 80cm 이상이 된다면 복부비만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용현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내분비내과
"결국은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돼서 동맥경화가 생겨서 머리 혈관이 막히고 심장혈관이 막혀서 뇌경색의 원인이 되고 또 심장병,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궁극적인 사망의 원인이…."

예방법은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의는 저열량의 식사와 신선한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고 금연과 음주 제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ABN 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