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안구건조증 심해져
앵커 멘트찬바람이 불면, 눈이 시린 증상 즉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데요. 특히 라식이나 라섹 같은 눈 수술을 받은 분들은 신경쓰셔야겠습니다. 김은수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찬바람과 차가운 공기는 안구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대표적 계절 질환으로 추워지는 이맘때부터 초봄까지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기 쉽습니다.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해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눈 기름샘과 눈 표면의 점액 분비가 줄어들어 건조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겁니다. <인터뷰> 김희영 / 안구건조증 환자 "눈이 뭐가 막이 낀 것처럼 불편하고 약간 이물감 같은 것도 느껴지고요."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전고이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안과 "찬바람이 불거나 추워지면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증상이 더 유발되실 수 있고 건조증 증상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특히, 여성들은 눈화장으로 눈가가 건조해지기 쉬워 더 조심해야 하고, 시력교정수술이나 백내장 같은 안과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전고이 전문의 / 분당제생병원 안과 "가습기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더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주시고 오랫동안 집중해서 스마트폰을 보시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시는 경우에는 더욱 눈물 막이 증발되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휴식을…." 또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10분쯤 눈 찜질을 해 줘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자주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ABN뉴스 김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