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봄 손님 '미세먼지'
앵커 멘트미세 먼지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면역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병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어서 신지연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멘트생명의 계절인 봄. 하지만 미세먼지나 황사 등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과의 접촉이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호흡기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인터뷰> 고양숙 "목이 칼칼하고 마스크 쓰고 다녔죠. 보기에도 캄캄하죠. 건물 뒤가 잘 안 보이고…"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지름의 약 6분의 1수준.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지름의 30분의 1수준으로 코와 입, 기도를 통해 폐 속으로 들어갑니다. 초미세먼지는 모세혈관을 뚫고 혈액까지 침투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때 비염, 천식, 기관지염 등이 있다면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인터뷰> 이경식 / 가정의학과 전문의 "미세먼지가 우리 폐포 안으로 들어와서 혈류를 따라서 전신을 돌아다니며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미세먼지가 혈류를 따라 돌아다닐 때 백혈구라든지, 항체라든지 우리 몸에 있는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게 돼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미세먼지나 황사는 몸속에 숨어있다가 천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침을 오래 하거나 심하게 하고 가래가 많이 나오는 증상이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ABN뉴스 신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