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광주 지하고속도로 재검토 촉구
앵커 멘트분당 주민들의 삶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의왕~광주 지하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남시의회 박은미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주민 동의 없는 사업은 즉각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정에 대해 어떤 문제를 제기했는지, 화면으로 보시죠.
기사 멘트성남시의회 박은미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의왕광주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총 18.5km 구간 중 약 7km가 분당 중심 생활권을 지하 80미터에서 130미터 깊이로 관통하는 대심도 터널입니다. 정자동, 금곡동, 구미동, 운중동 등을 지날 것으로 예쌍됩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익은 부족하고, 오히려 주거지 하부를 관통하며 공사로 인한 불안과 위험만을 초래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박 의원은 사업 추진 방식과 노선 모두에 있어 주민 의견이 철저히 배제됐다며 지역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공사는 분당 주민들의 삶의 질과 생명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박은미 시의원 / 성남시의회(국민의힘) "지난해에는 3,400여 주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지난 3월 19일에 있었던 주민 설명회는 사전 정보 제공이나 소통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주최 측 태도에 분노한 주민들이 강하게 항의하며 집단 퇴장하자 전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지난 4월 8일에는 구미동 주민들이 총 4,371건의 의견서를 제출하여 본 사업에 대한 깊은 우려와 노선의 전면 재검토를 국토부에 요청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최근 지하터널 공사 중 발생한 붕괴 사고들을 언급하며 현재 계획된 NATM 공법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