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선생님
앵커 멘트자신의 적성을 살려 대안학교나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교 안만이 아닌 세상 모든 곳을 학교로 선택한 학생들인데요. 정진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 멘트학교에 있어야 하는 평일 오전 시간. 작은 방에 옹기종기 학생들이 모여 앉아있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토의하는 시간. 이 학생들은 모두 학교 대신 집에서, 자연을 통한 배움을 선택한 홈스쿨러입니다. <인터뷰> 장호아 "일단은 부모님이랑 같이할 수 있고 궁금한 거 다 물어볼 수 있잖아요. 학교에서는 손드는 사람이 많으니까 궁금한 거 바로 즉시 할 수가 없고 그러니까요." 여유로운 시간 활용. 자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원 "책 읽고 감상문 1,200자씩 요약이랑 감상문 하는 거랑 작곡, 주지수 이런 거 배워요." 하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 문제 아이로 보는 주위의 편견. 홈스쿨링은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가정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교육을 선택한 가정입니다. <인터뷰> 김수하 "항상 이야기하니까 같이 침대에 누워서 오늘 있었던 얘기나 내가 느끼는 그런 걸 얘기하죠. 학교에 있는 애들은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고 보는 일이 없으니까요." <인터뷰> 장대은 관장 / 호도애 작은도서관 "모든 것이 학교가 싫다가 아니라 우선순위에 있어서 부모와 가정의 영향력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나누겠다. 그래서 국어를 부모가 가르치는 것 수학과 영어를 부모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첫 번째로 관계를 세우고 품성을 세워나갈 뿐만 아니라 관계와 품성이 세워지면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점점 그 숫자가 늘어가는 홈스쿨러. 홈스쿨링으로 3명의 자녀를 기르는 박선희 씨는 가족이 함께하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잘 알고 홈스쿨링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박선희 "장단점이 있죠. 장단점이 있고 홈스쿨을 하기 때문에 자유롭고 아이가 편안하게 모든 것들을 생각할 수 있고 생각의 장이 열릴 수가 있는데 단점은 느슨해질 수가 있다는 거 그런 점을 조심하면 돼요." 학교를 벗어나 세상 속에서 배움을 찾아가는 홈스쿨러. 하지만 늘어나는 숫자와는 반대로 그들을 위한 정부의 관리나 지원은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습니다. ABN뉴스 정진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