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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 준공

홍예림 기자,
방송일 : 2013.10.25

앵커 멘트성남시와 한전이 함께 진행한 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11월 완공될 예정인데요. 성남시는 지중화 사업 준공을 기념한 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밀양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절치 못한 행사라며 일부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구미동 일대에 수십 미터에 달하는 송전탑을
모두 지하 터널로 연결하는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송전탑으로 전자파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구미동 주민에게
지중화 사업은 오랫동안 바라던 숙원이었습니다.

이에 성남시와 한전이 함께 2007년부터
사업비 1천250억 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 헤드 부지 위치 선정으로
일부 주민의 반발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2012년 완공 예정이었던 지중화 사업은 현재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고 준공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이재명 성남시장
"오늘 이 자리는 송전탑 때문에 생긴 주민의 불안과 피해를 우리 시민의 힘으로 극복한 참으로 축하해야 할 자리입니다. 우리 함께 시민들의 승리를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많은 주민이 완공을 축하하며 함께한 자리.
콘서트에는 그동안 사업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수상하는 감사패 전달식과 함께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애자, 이상묵 / 분당구 구미동
"철거하고 나니까 마을이 깨끗해졌죠."
"너무 깨끗해서 마을이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너무나 다 원했던 거잖아요. 그래서 참 잘된 거 같아요."

하지만 밀양 송전탑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중화 사업을 기념하는 콘서트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중화 사업 완공은 축하할 일이지만 3천만 원이라는 예산까지 들이며 기념식을 열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황성현 사무국장 / 성남환경운동연합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밀양 주민은 그보다 몇 배 이상의 큰 송전탑이 생겨서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을 빼앗기게 생겼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한쪽에서는 축제를 벌이는 것이 정상적인가 의문이 있어서요. 3천만 원이라는 돈은 국민의 세금으로 나가는 건데요. 이렇게 화려하게 준공식을 하는 것보다는 조용하게 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성남시와 함께 지중화 공사를 함께 진행한 한전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공정률 0.5%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구미동 머내 공원부터 불곡산까지 총 2.3km 구간의 지중화 사업은
11월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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