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6명 중 1명 "의료 장벽 여전"
앵커 멘트경기도 장애인 6명 가운데 1명 이상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이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건 예약부터 진료와 수납까지 한 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기사 멘트경기연구원이 경기도 장애인의 의료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이용하지 못한 미충족 의료 경험률은 17.2%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 6명 가운데 1명 이상인 셈입니다. 이번 분석은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 가운데 경기도 표본 1천46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장애인의 미충족 의료 경험률은 21.8%, 한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장애인 가구에서는 23.1%까지 높아졌습니다. 진료를 받기 어려운 이유도 장애 유형에 따라 달랐습니다. 뇌병변장애인은 이동 불편이 49.1%로 가장 높았고, 자폐성장애인은 절반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신장과 심장장애 등 내부장애에서는 경제적인 이유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경기연구원이 별도로 도내 장애인 379명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56.5%가 예약부터 진료와 수납까지 지원하는 장애인 전용 원스톱 서비스를 꼽았습니다. 장애인 전용 교통수단이 39.3%, 통합상담창구가 38.3%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단순히 병원까지 이동하는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예약과 진료, 수납부터 재활과 퇴원 이후 건강관리까지 하나의 연속된 과정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스탠드업> 또 의료 이용에 여러 어려움이 겹치는 대상과 지역에는 정책 지원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