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지용구 '한자리에'
앵커 멘트장애인과 노인들의 자립생활을 돕는 보조기기 체험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일상 속 불편을 덜어주는 다양한 복지용구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직접 체험을 통해 보조기기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현장 보시죠.
기사 멘트장애인과 노인들의 자립을 돕는 보조기기 체험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주제는 HOME SWEET HOME. 가장 편안해야 할 공간인 집에서 보조기기를 통해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행사장 안에는 총 25개의 부스가 마련돼 보조기기·복지용구·편의증진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휠체어, 자동 높이조절 식탁, 목욕 안전 손잡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임순희 "저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홈쇼핑에서 어머니 보조기기를 봤다가 장단점을 몰랐는데 직접 와서 만져보고 실제로 사용해보니까 어머님께 어떤 지팡이가 더 도움되겠다는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시음할 수 있는 부스, 이동보조기기 주행 테스트와 E-스포츠 체험존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동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 성남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심현민 교수 / 동서울대 전자공학과 "인터폰이 울리거나 화재가 발생하거나 가스가 누출됐을 때 무드등의 색깔을 변하게 해서 청각장애인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요. 불이 나면 이렇게 경광등이 반짝반짝하게 하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보조기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한 기기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창경 관장 /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 체험박람회는 장애인이나 노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불편함들을 도와줄 수 있는 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자립적인 생활을 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보조기기를 경험해보는 체험의 장.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인식 변화를 이끈 현장이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