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원, 환경·교육 문제 비판
앵커 멘트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환경과 교육 문제를 두고 선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시의원은 탄천 카약 체험 행사를 죽음의 축제라 지칭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고, 폐교된 청솔중학교 부지 활용 계획 역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환경과 교육 문제를 두고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조정식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가 추진하는 탄천 카약 체험과 청솔중학교 부지 활용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성남시가 지난해 축제에서 카약 30대를 띄우기 위해 탄천의 보를 가동해 수심을 인위적으로 조정했고, 그 과정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장음> 조정식 시의원 / 성남시의회(더불어민주당) "탄천은 단순한 물길이 아닙니다. 멸종위기 1급 수달과 2급 흰목물떼새, 45종이 넘는 어류가 살아 숨 쉬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홍수와 폭염을 완화하는 시민의 안전망입니다. 탄천을 단순한 전시 이벤트를 위한 오락장으로 전락시키는 것이 과연 시장이 말한 환경정책입니까? 신상진 시장의 환경에 대한 철학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겁니까? 신상진 시장의 환경 철학의 부재는 성남시를 재앙으로 만들 것입니다." 교육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3월 폐교된 금곡동 청솔중학교 부지에 경기도교육청이 국제교육원 조성을 추진하는 데 대해 재건축과 신규 입주로 학생 수가 늘어날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낙생지구의 경우 4천7백 세대 규모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중학교가 한 곳도 없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환경과 교육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떠받치는 두 축이라며, 성남시와 교육청, 그리고 정치권 모두가 힘을 모아 시민과 학생들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