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조선 후기 여성 유학자 강정일당의 정신을 계승하는 강정일당상 수상자를 찾습니다.
성남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상은 인품과 덕을 갖춘 지역 여성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인데요.
올해로 28번째를 맞는데요. 지역사회 귀감이 되는 인물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성남시가 지정한 향토유산 1호, 조선 후기 여성 성리학자 강정일당의 정신을 기리는 제28회 강정일당상
수상자를 찾습니다.

접수는 오는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자는 오는 9월 중 심사를 거쳐 선정,
10월 중 시상식에서 성남문화원장 상패와
부상 400만 원이 수여됩니다.

강정일당상은 성남문화원이 지난 1992년부터 제정한 상으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한 여성 인물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습니다.

강정일당은 1772년에 태어나 1832년까지 살았던 여류 성리학자로,
당대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유교 경전에 능하고,
시문과 서예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인물입니다.

특히, 남편 윤광연과의 학문적 교류를 통해
도가풍의 시 40여 편을 남겼으며,
그의 문집인 정일당유고는 지금까지도
향토 문화의 자산으로 전해집니다.

성남시는 그녀의 고결한 삶을 인정해
1986년 향토유산 제1호로 지정했으며,
200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강정일당상 추천 대상은
성남시에서 5년 이상 거주한 50세 이상 여성으로,
어진 인품과 덕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이나 향토문화 진흥에 공헌한 사람입니다.

추천은 시장, 구청장, 동장, 기관장,
사회단체장 등이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성남문화원은 강정일당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시민 글짓기대회 성남사랑 글짓기대회도 34년째 개최 중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