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분당 재건축 2차 정비물량 선정 방식을 두고
성남시가 신중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모와 제안 방식 모두를 열어두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는데요.
혼선을 줄이기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앞세운 결정 과정을 예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1기 신도시, 분당.
30여 년이 지난 지금, 재건축 논의가 본격화되며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1차 선도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2차 정비물량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2차 물량 선정에서는 주민 제안 방식과 공모 방식 등
다양한 추진 경로를 모두 열어두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의 방침에 따라,
시행 방식은 특정 방향으로 미리 정하지 않고,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중 확정·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논란이 됐던 도시기능 활성화 항목도 재검토 대상입니다.
이는 선도지구 선정 당시, 제한된 정비 물량 안에서 신청 단지 간의 차별성과 우선순위를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기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단지에서는 해당 항목 충족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성남시는 이에 대해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일부 언론에서 특정 방식을 이미 결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주민 혼선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 결정을 위해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분당 재건축 사업은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정비사업이 돼야 한다"며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