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8가구에 '타이머 콕' 무료 보급
앵커 멘트가스불을 켠 채 잠들거나 외출하는 일이 반복되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남시가 가스 안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자동 차단 장치인 ‘타이머 콕’을 무료로 보급합니다. 치매 환자 가구, 65세 이상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758가구가 대상입니다. 신청 대상과 신청 방법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음식을 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스불이 그대로 켜져 있다면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바로 타이머 콕입니다. 설치 후 약 20분에서 30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돼 화재 위험을 줄여줍니다. 성남시는 가스 안전에 취약한 758가구에 이 타이머 콕을 무료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급 대상은 치매 환자 가구, 65세 이상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3급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지역 경로당과 복지회관까지 다양합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가스 안전장치 보급 사업과 성남시 자체 사업을 병행해 이루어집니다. 경기도 지원으로 238가구를 지원합니다. 이에 더해 성남시 자체 예산 3,600만 원을 투입해 520가구에 추가 설치가 이뤄집니다. 신청은 연중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 업체가 직접 방문해 장치를 설치하고 가스 누출 여부까지 함께 점검합니다. 성남시는 향후 예산 확보와 병행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안전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타이머 콕을 설치해 큰 화재를 예방하는 또 하나의 방안 될 수 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