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00억 투입, 자금난·산재 잡는다
앵커 멘트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400억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추석적 특별경영자금과 산업재해예방 시설 투자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건데요. 추석 전후로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경우는 물론 산업재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규모와 지원 내용 정리해봤습니다.
기사 멘트명절이 다가오면 중소기업들은 물량 확보는 물론 직원들 상여금까지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박병섭 대표 / (주)대명제분 "어려움이 많죠. 경기가 워낙에 불경기다 보니까 시장경기가 안 좋으면 자금이 안 돌거든요. 추석 때는 상여금 지급해야죠. 또 지인들한테 인사해야죠. 그러다 보면 돈이 많이 부족하죠." 경기도가 추석절 특별경영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200억 규모로 편성됐는데 신청 시작 이틀 만에 약 90%가 소진되며 폭발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경기도의 자금 지원은 산업재해 예방까지 챙깁니다. 최근 공장 화재 등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필요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노후시설 교체 등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개선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어려움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도성진 대표 / (주)브랜뉴머시너리 "상부에서 작업하기 위한 고소작업대도 부족한 게 있고요. 장비들 다 사자면 3~4억 정도가 소요되는데 시설 투자하는 자금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시설 투자에도 자금을 지원합니다. 업체당 약 5억 원 한도로 융자를 지원하며 이자 차액 보전으로 은행 금리보다 2% 낮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업재해 예방자금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지머니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이처럼 도는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에 200억 원, 산업재해 예방시설 투자에 200억 원 규모로 총 400억 원의 자금 지원을 마련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