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영 개인전 '다정한 풍경'
앵커 멘트바느질로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그리는 제미영 작가의 개인전 '다정한 풍경'이 열리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무늬와 색깔의 조각을 바느질로 엮고 서양화의 기법으로 그림을 그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뤘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동네를 지날 때마다 마주하던 집. 작가는 매일같이 보던 풍경을 정물로 바라봤습니다. 서로 다른 무늬와 색깔의 조각을 바느질로 엮고 서양화의 기법으로 그림을 그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뤘습니다. 바느질로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그리는 제미영 작가의 개인전 '다정한 풍경'이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미영 작가 "어떤 영감을 받은 장소를 표현하고 싶다고 하면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 걸 제일 전달을 잘할 수 있는 색감들을 골라서 자르고 붙이고 콜라주 기법으로 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다정한 풍경을 집으로 생각했습니다. 집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담아 보살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면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존재로 봤습니다. 작가가 표현한 조각 풍경 속 집들은 다양한 정물이 되어, 삶의 아름다움과 안식, 행복,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미영 작가 "'다정한 풍경'이라는 게 집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우리가 살아가는 안식처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가꾸고 보살피고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가 있어서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제미영 작가의 개인전 '다정한 풍경'은 수호갤러리에서 9월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해 수호 아티스트 공모에 당선된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