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무대 '온맘스테이지'
앵커 멘트경력단절여성들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문화커뮤니티가 만들어졌습니다. 성남시여성비전센터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경력단절여성들이 기획한 건데요. 먼저 엄마들의 재능을 살리기 위한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세 아이의 엄마 곽진영 씨. 창업을 준비하면서 성남시여성비전센터에 입주했습니다. 곽진영 씨는 자신과 같은 경력단절여성이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엄마들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는데 먼저 엄마들의 재능을 살리기 위한 무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곽진영 "블라썸원이 엄마의 꽃을 피우는 사람을 돕기 위해서 문화지원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하는 기업인데요. 온맘스테이지는 그중에서도 문화공연 부분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들이 자신의 재능이나 끼를 무대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저희가 무대를 만들어드리고 거기에 평범하지만, 누구나 무대에 설 수 있고 엄마들이 무대에 설 수 있을 때까지 저희가 계속 이 꿈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열게 됐습니다. 재능을 발휘하는 엄마들을 블루머라고 이름을 지었거든요. 그래서 그 블루머들을 계속 모집해서 블루머들이 무대를 만들고 그들이 소모임을 만들어서 아직 용기를 내지 못한 엄마들을 독려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여성비전센터에 입주해 창업을 준비 중인 두 아이의 엄마, 석경아 씨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석경아 "두 명이 모여서 이 커뮤니티를 같이 결성하게 됐는데요. 저희가 각자 두 아이의 엄마이고 같이 하는 분은 세 아이의 엄마예요. 저희가 엄마로서 그동안 일해왔던 것들을 임신, 출산으로 경력단절여성으로 됐어요. 그동안 저희가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을 시도했어요. 우리의 이야기를 에세이나 책으로 출간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작가로 데뷔하고 이후 프리랜서 강사로 일도 하게 되고 SNS를 통해서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화를 이루기도 하고요. 아이를 키우면서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일을 시도해왔어요. 아이를 키우는 거, 집안일 다 내려놓고 사실 뛰쳐나가는 게 쉽지가 않은데 아이를 키우면서도 내 꿈이나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양립해서 무언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우리도 그러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고 그렇게 하고 싶은 엄마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어요." 온맘스테이지의 첫 번째 주인공은 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고 있는 우현경 씨입니다. 육아와 직장생활로 좋아하던 음악을 잊다, 다시 무대에 섰습니다. <현장음> 엄마들을 위한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일과 가정, 모두를 놓치지 않는 엄마들의 도전. 엄마들의 무대인 온맘스테이지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