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다문화가정 자녀에 후원물품 전달
앵커 멘트수정구의 한 태권도 학원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했습니다. 후원금과 물품은 성남이로운재단을 통해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 전달됐는데요. 특히 이번 나눔에는 태권도를 배우는 어린 학생들도 참여해 더욱 뜻깊었습니다. 신예림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수정구 태평동의 한 태권도장. 과자와 라면, 음료수 등 여러 간식거리가 가득 쌓였습니다. 태권도를 배우는 아이들이 십시일반 모은 물품들입니다. <인터뷰> 박준영 "(태권도는) 달리기나 발차기 이런 걸 할 수 있어서 좋아요.친구들이 (과자를) 다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맛있게 나눠 먹으면 좋겠어요." 누리봄 봉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태권도 학원 관장님은 후원금을. 아이들과 누리봄 봉사회는 후원물품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현장음> "작은 일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우리 아이들이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남이로운재단을 통해 나눔을 전하는 후원물품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최병주 이사장 / 성남이로운재단 "태권도를 배우는, 발이 가는 길, 손이 가는 길, 전세계 최고의 태권도를 배우는 어린 아이들에게 마음이 가는 길, 아름다운 마음씨를 통해서 외국인 자녀들을 같이 돌볼 수 있도록 해줘서 정말 뜻깊고 감사드립니다." 누리봄 봉사회와 성남이로운재단, 그리고 후원을 받게 된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가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준태 회장 / 숯골신흥시장 상인회 "관장님도 누리봄 봉사회 상인회 회원이기도 하신데 이렇게 훌륭한 봉사활동을 하시는 것을 보니까 저도 감사드리고, 특히 학생들이 태권도를 열심히 하다 보니까 활기찬 모습, 아까 보니까 앞으로 훌륭한 학생들이 되지 않을까 싶고 신흥태권도가 성남에서도 으뜸가는 태권도장으로서 우리 관장님이 많은 지도와 관심 속에서 멋있는 학생들이 배출되지 않을까 싶네요. 기대가 큽니다. 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니까 기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니까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멋있게 그려지네요." 이번 후원은 총 150만 원 상당.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아이들 자조모임에서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세희 사회복지사 /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권역 전체의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이들과 함께 자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성남시 신흥태권도장에서 여러 물품과 지원을 해주셔서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좋은 시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나눌수록 더욱 커지는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된 아이들.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ABN뉴스 신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