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감염병 심포지엄 개최
앵커 멘트성남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감염병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감염병의 과거 50년과 준비하는 미래 50년이란 주제로 열렸는데요. 보도에 정효중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성남시청 온누리홀입니다. 이곳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감염병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최보율 교수는 '21세기 감염병에 의한 위협과 대응'이란 주제로 첫 문을 열었습니다. 최 교수는 인류가 정복한 감염병은 극히 드물다며 매번 새로운 감염병이 등장한다고 설명합니다. <현장음> 최보율 교수 /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실제 퇴치된 감염병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연두'. 이것 하나 뿐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하나가 없어지고 30개 가까이 생긴 겁니다." 이어 충남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김영택 교수는 감염병 발생 시 예방과 관리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김 교수는 감염병 대응에는 크게 방역과 의료대응으로 나뉜다고 설명합니다. 또 감염병 대응의 가장 첫 단추는 발생 초기부터 강력한 방역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방역 대응의 강화를 설명했습니다. <현장음> 김영택 교수 / 충남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초기에 잡아야 하는 거에요. 초기에 막아야만 감염자가 증가한 뒤에 방역 대응은 성공 가능성이 점점 줄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가가 나서기 전에 지역 단계에서 막아야 합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성남시와 보건당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감염병 대응 정책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