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제한 해결 위해" 시민단체 힘 모은다
앵커 멘트성남시는 두 차례의 고도제한 완화에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고밀도 개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고도제한 범대위는 3차 고도제한 해제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올해 2월 출범한 성남시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복지 등 80여 개 시민단체가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남시는 두 차례의 고도제한 완화에도 서울공항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고밀도 개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고도제한 범대위는 3차 고도제한 해제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동희 위원장 / 범시민대책위원회 "고도제한이 완화된 측면이 있지만 지금 수정구, 중원구 재개발 재건축, 분당의 재건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재 비행고도제한이 완화되지 않고는 사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난 50년 동안 성남시민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현실에 맞게 고도제한을 완화해서요." 출범식 이후 첫 행사로 연 일일 후원찻집. 이 자리에선, 1차, 2차 고도제한 해결에 기여한 신상진 시장에게 공로패도 전달했습니다. 신상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고도제한 완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신상진 성남시장 "이번에 분당구도 1기 신도시 재건축 때문에 야탑도 적용이 돼서 15층까지밖에 안 되잖아요. 그래서 사업성이 안 나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원도심과 분당 1기신도시 지역의 힘을 모두 합쳐서 옛날보다 더 크게 마지막 투쟁을 세게 해야 합니다.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범대위는 이날 찻집 수익금으로 정책토론회 등에 드는 비용을 마련해 공동행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후 오는 10월경에는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시민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