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에 민간기관 심리상담료 지원
앵커 멘트성남시가 1인가구를 대상으로 민간 상담전문기관 상담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등으로 마음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에 최대 10회기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건데요. 이를 위해 민간상담전문기관 두 곳을 지정해 운영 중입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분당구에 있는 심리상담센터입니다. 우울증 등으로 마음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를 위해 전문 상담사가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한 사람당 최대 10회기까지 상담하는 것이 특징. 비용은 모두 성남시가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성남시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도비 지원을 받아 시작한 사업입니다. 1인가구를 대상으로 민간 상담전문기관 상담료를 지원하는 건데, 이를 위해 사업기관 두 곳을 지정했습니다. <인터뷰> 유지은 / 성남시 1인가구지원팀 "취약계층 1인가구에 대해서 우울감, 고립감을 해소하고자 상담전문기관 수행기관 2개소를 선정해서 이분들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이 필요한 1인가구를 찾으면, 지정된 상담기관 두 곳에 연계하고 있습니다. 총 100명에 지원할 계획을 세웠는데 현재 30여 명이 지원받았습니다. 심리 상담이 장기간 이뤄지며, 참여자들의 변화도 두드러집니다. <인터뷰> 김미선 / 상담사 "이야기를 진실하게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그런 상담을 진행했을 때 이분들의 변화를 자주 봤는데요.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처음 있는 경험이다 보니까 그분들이 이것도 괜찮은 거네, 내가 누군가와 연결될 수 있네, 이런 마음이 생기면서…." 전문가들은 상담을 통해 고립감, 우울감을 해소시키는 것은 물론 사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곽주현 / 상담사 "내가 이런 것들을 하고, 무엇인가를 할 수 있구나 대처할 수 있으면 심적으로 안정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1인가구 상담이 필요하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분들이 너무 아파서 쓰러졌는데 상담을 안 오면 전화로라도 저희가 확인할 수 있잖아요." 성남시는 중원구 1곳, 분당구 1곳의 민간상담기관을 지정 운영 중으로 수정구에도 한 곳 추가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