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상원초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 내 기업, 복지재단, 단체의 기부가 모였습니다. 기업은 노트북, 복지재단은 장학금을, 로타리클럽은 아이들의 간식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홍예림 기잡니다.

기사 멘트상원초등학교 축구부입니다.

스무 명의 학생들이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통 초등학교 축구부에는 지원이 적다 보니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사정을 전해 들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서
후원 기업과 단체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지역 내 기업이 나섰습니다.

홍테크코퍼레이션에서 연습에 필요한 장비인
하이캠과 노트북을 기부한 겁니다.

<인터뷰> 김영성 대표 / ㈜홍테크코퍼레이션
"좀 더 좋은 환경으로 갈 수 있게끔 해줘야 하는 게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서 애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으면…."

성남이로운재단에서는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월 회비를 낼 형편이 안되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최병주 이사장 / 성남이로운재단
"상원초등학교에도 이런 작은 희망을 줄 수 있게 됐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축구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서울로타리클럽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아이들의 간식을 준비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현자 센터장 / 성남시자원봉사센터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후원을 연계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여해서 이 아이들이 정말 훌륭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지역사회의 관심에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정경 회장 / 상원초등학교 축구부 학부모회
"요즘 클럽 축구 때문에 학교 축구가 많이 죽고 있는 상태인데요. 학교 축구부에 이렇게 지원을 많이 해주시면 학교 스포츠의 모범 사례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미래 꿈나무 유소년 축구단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후원 기업 등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