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시장실, 2층→4층으로 이전 추진
앵커 멘트민선 8기 신상진 당선인의 성남시장 취임에 맞춰 시청사 2층에 있는 시장실이 4층으로 이전할 전망입니다. 시청사 건립 당시 지상 1층부터 3층은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4층 이상은 업무공간으로 설계된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야당은 민선 8기 취임부터 불필요한 예산 집행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태용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사는 지난 2009년 수정구에서 현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당시 시장실은 현재 하늘북카페가 있던 시청 꼭대기 층이었는데, 2010년 이재명 전임 시장 취임과 함께 2층으로 이전했습니다. 현재 2층에 있는 시장실이 민선 8기 신상진 당선인 취임에 맞춰 시청 4층으로 이전할 전망입니다. 현재 내부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시청사 건립 당시, 지상 1층부터 3층은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4층 이상은 업무공간으로 설계된 점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2층에 있는 시장실을 설계 취지에 맞게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것이 민선 8기의 구상입니다. 시장실은 시청사 4층 서관 종합서고 사무실로 이전하며, 기존 시장실과 비슷한 크기인 81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설 예정. 이전 비용으로는 약 5천만 원이 투입됩니다. 이밖에 비서실은 50제곱미터 규모로 시장실 옆에 들어섭니다. 민선 8기는 기존 시장실 맞은 편에 있는 2층 부시장실과 상황실 역시 시청사 재구조화를 통해 4층으로 이전할 방침입니다. 또 기존 시장실은 당분간 회의공간으로 활용하며,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찾는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지난해 시장실은 시장실과 영상회의실을 인접 공간에 두기 위해 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전 작업을 진행한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불필요한 처사와 예산 집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신상진 당선인은 새사무실을 고집하고 있다며, 지난해 시청사 재구조화 작업에 따라 시장실을 이전했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비판했지만,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ABN뉴스 김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