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무더운 여름, 어르신들은 제대로 된 밥 한끼를 차려먹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판교종합사회복지관이 어르신 가정에 여름철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어르신이 밀키트로 간편하게 요리하고, 사진을 SNS 채팅창에 올려 함께 소통했습니다. 신예림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어르신이 포장된 재료들을 꺼내 콩국수를 만듭니다. 물을 끓여 면을 익히고, 그 위에 고명까지 얹으니 먹음직스러운 콩국수가 금세 완성됐습니다. 번거롭게 상을 차릴 필요 없이 복지관에서 보내준 밀키트로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뚝딱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배양희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계절마다, 명절 때마다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고맙고, 올여름이 너무 덥고 코로나19도 있고 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콩국수 먹고 힘낼게요." 복지관이 문을 닫은 기간이 길어지면서 어르신들의 만남과 모임도 제한된 최근. 판교종합사회복지관이 복지관에 오지 못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전달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복지관에서 반찬 배달을 받는 어르신 25가정에 직접 배달했습니다. <현장음>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재료에요. 어르신께서 드시고 싶으실 때 따님이랑 조리해서 드시면 돼요." 밀키트로 요리한 사진이나 영상은 SNS 채팅창에 올려 함께 소통도 합니다. 예전처럼 직접 모여서 식사할 수는 없지만 마음은 가까이 닿아있다는 것을 어르신께 전합니다. 판교종합사회복지관 밀키트 나눔은 이번 달 동안 모두 3차례에 걸쳐 이뤄질 예정입니다. ABN뉴스 신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