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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 직격탄…상인들 '한숨'

신예림 기자,
방송일 : 2020.12.24

앵커 멘트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는데요. 수정, 중원구에 이어 분당구 상권을 돌아봤습니다. 신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멘트분당구 오리역 상권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회식이나 친목 모임으로 온 골목이 북적였지만, 거리는 한적하기만 합니다. 1년 중 매출이 가장 높다는 12월. 올해는 연말 대목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불황에 상인들은 한숨만 푹푹 내쉽니다. <인터뷰> 김옥진 회장 / 오리역상가 번영회 "작년에 비하면 매출이 많이 줄었죠. 비교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많이 줄었죠. 그나마 배달이나 포장을 미리 준비하셨던 분들은 문이라도 열 수 있지만 준비가 안 됐던 분들은 힘들고요. 지금 목표는 어떻게든 살아남는 거에요.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데…." 저녁부터 문을 여는 가게들의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9시 영업종료 조치로, 손님 한두 팀을 받고 나면 하루 영업이 끝나버리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나종오 / 음식점 운영 "(매출이) 계속 바닥이에요. 계속. 영업 시작하려고 하니까 문을 닫으라고 하는 거죠. 더 힘들죠, 일반 식당들 보다…. 손님들은 한 6~7시부터 오는데 하루에 한두 팀 받으면 많이 받는 거에요." 여기에 5인 이상 집합 금지까지 내려져, 가게는 그야말로 텅 비었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찾아오는 손님과 임대료 걱정에 가게 문을 열 수도 닫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철환 / 음식점 운영 "(가끔) 손님들이 있으니까 하루도 안 빠지고 나와요. 문을 닫아놓는 것하고 안 닫는 것하고 차이가 크거든요. 괜히 손님들 다 떨어질 것 같고. 어쩔 수 없이 나와서 영업하는 거에요. 저만 힘들면 모르겠는데 다들 힘드니까 어디 가서 하소연할 수도 없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 특수가 실종된 올해. 상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ABN뉴스 신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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