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수진역 지하상가 상인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쇼핑백으로 제작했습니다. 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미술 프로그램을 통해서인데요. 개성 넘치는 쇼핑백으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율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멘트수진역 지하상가의 한 캠핑용품점. 이곳에선 다른 데서 만날 수 없는 독특한 쇼핑백이 제공됩니다. 바로 사장님이 직접 그린 쇼핑백입니다. <인터뷰> 강다영 작가 / 성남청년예술창작소 "물건을 판매하실 때 내가 만든 이미지가 같이 전달되니까 더 만족해하시는 것 같고요. 이미지를 통해서 지역주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의미깊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청년예술가와 수진역 지하상가 상인이 함께하는 예술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3주간에 걸친 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상인들이 완성한 이미지를 쇼핑백으로 제작하는 겁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는 상인들에게 즐거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개성 넘치는 쇼핑백으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자 / 한복점 운영 "이런 걸 접할 기회가 없잖아요. 늘 가게에 매여있고 시간적인 여유도 없고요. 참여해보니까 힐링도 되고 행복한 시간, 선물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상인들의 그림 쇼핑백은 성남청년예술창작소에서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