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궁수를 찾아라!" 어르신 한궁대회
앵커 멘트대한노인회 성남시 수정구지회가 경로당 회장단 한궁대회를 열였습니다. 수정구 90여 개 경로당의 대표 어르신들이 출전해 최고의 명궁수를 선발했습니다. 김가영 기자입니다.
기사 멘트한 발 한 발, 신중한 손길로 표적을 겨눕니다. 배정 받은 코트 앞에 선 선수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떨리는 점수 계산의 시간. 차례를 기다리며 경기를 관전하는 어르신들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노인회 성남시수정구지회가 수정구 내 경로당 회장단과 함께하는 한궁대회를 열었습니다. 노년의 신체 근육 강화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한궁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유병태 지회장 / 대한노인회 성남시수정구지회 "한궁이 우리나라에서 창시된 겁니다.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어요. 전국적으로 보급하기 위해서 (한궁협회에서) 출장을 와서 교육하고, 직접 가서도 교육을 받아서…." 참가인원은 무려 90여 명. 각 경로당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회장단은 최선을 다해 연습의 결과를 선보였습니다. 이 날 대회의 1위는 태평4동 복지관 경로당 방만봉 어르신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방만봉 회장 / 태평4동 복지관경로당 "저보다 잘하는 분도 많이 계시는데, 오늘 운이 좋아서 (1위)했다고 보고요, 한궁은 첫째로 치매에 좋고 그래서 하루에 한 번은 연습합니다." 수정구지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가 개최하는 한궁대회 참가를 본격 준비할 계획입니다. ABN뉴스 김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