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야간 50km 확대 추진
앵커 멘트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속도를 시속 30km 이하로 제한하는 곳이 많은데요. 성남시가 어린이 통행이 적은 야간에는 제한속도를 시속 50km까지 높이는 시간제 속도제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 위례지역 3곳에 처음 도입한 제도로, 적용 구간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기사 멘트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는 차량들. 도로 곳곳에는 시속 30km 제한속도 표지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지만 통행이 적은 야간에도 같은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구간에서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인터뷰> 운전자 "어린이들이 등하교하는 시간이나 어린이들이 중점적으로 다니는 시간에 30km로 제한하는 건 답답함이 있더라도 운전자들이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외에 시간까지 30km로 제한하는 것은 상당한 불편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남시가 어린이보호구역의 제한속도를 시간대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시간제 속도제한을 확대 추진합니다. 어린이 통행이 잦은 시간에는 시속 30km를 유지하고, 통행이 적은 야간에는 시속 50km까지 높이는 방식입니다. 성남시는 지난 4월부터 위례중앙초와 위례고운초, 위례한빛초 인근 3곳에서 시간제 속도제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는 기존 구간의 운영 상황을 토대로 적용 대상지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속도제한이 완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과 보행자를 분리하는 방호 울타리와 신호기, 무인 과속단속장비 등 안전시설을 갖춘 곳이 대상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2건 미만이고 사망사고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성남시는 경찰과 함께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의 도로 여건을 조사하고, 학교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