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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만나는 우리 동네 이야기

홍예림 기자,
방송일 : 2026.09.11

앵커 멘트도서관에서 읽던 책이 전통시장으로 나왔습니다. 성남의 전통시장을 찾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시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고, 책을 읽은 뒤 자신들이 생각하는 우리 동네를 지도로 만들어봤는데요.
책과 실제 공간을 연결해 동네를 새롭게 알아갔습니다.

기사 멘트아이들이 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봅니다.

가게에 놓인 물건도 살펴보고, 상인들이 물건을 파는 모습에도 눈길을 줍니다.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성남 중앙공설시장.

평소 어른들이 장을 보던 시장이 오늘만큼은 아이들의 배움터가 됐습니다.

시장 구경을 마친 아이들은 시장 안에 마련된 북큐레이션 공간으로 향합니다.

책장에는 시장과 골목, 우리 동네의 모습을 담은 책들이 놓였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전 직접 걸어본 시장의 모습을 떠올리며
책 속에 등장하는 동네의 풍경을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이어 강사와 함께 책을 읽으며 우리 동네에는 어떤 공간들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이번엔 아이들이 직접 동네를 만들어볼 차례.

커다란 종이 위에 자신이 생각하는 우리 동네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집과 가게, 놀이터처럼 아이들에게 익숙한 공간들이 하나둘 채워지면서 저마다의 우리 동네 지도가 완성됩니다.

이번 체험은 성남시수정도서관이 중앙공설시장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

시장과 오래된 골목을 주제로 한 책을 소개하고,
책 속 이야기를 실제 동네 공간과 연결해보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박윤정 관장 / 수정도서관
"시장과 도서관 어떻게 보면 생소한 조합인데요. 오히려
그 점이 이 사업의 매력입니다. 시장에 왔다가 우연히
책을 만났는데 그 책이 너무 제목이 내 마음에 와 닿는다
문장을 봤는데 좋다 그렇게 느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늘 보던 동네도 직접 걸어보고 책으로 다시 만나면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됩니다.

<인터뷰> 김정옥 원장 / 신흥자이어린이집
"전통시장이라는 매개로 아이들이 오감을 열고 상인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굉장히 유익한 것 같고요.
이런 경험을 통해서 전통시장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습관화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장보는 공간이었던 시장은 배움터가 되고, 책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우리 동네 지도로 이어졌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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