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큼은 어르신이 주인공
앵커 멘트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공연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성남시니어클럽이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위해 처음으로 문화공연을 준비했는데요. 하루만큼은 일하는 어르신이 아니라 주인공이 됐습니다.
기사 멘트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자 객석의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며 무대를 함께 즐깁니다. 익숙한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공연장 안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성남시니어클럽 문화공연입니다. 이번 행사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성남시니어클럽이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문화공연을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동환 관장 / 성남시니어클럽 "저희 성남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합치면 1,600명 넘게 일하고 계시는데 모두 한 번에 다 같이 모이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모여서 어르신들 교육도 하고 문화공연도 많이 해서 어떤 어르신들이 일하는지 알고 함께 하는 자리입니다." 평소에는 지역 곳곳의 일터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던 어르신들이 이날만큼은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즐겼습니다. 누군가를 돕거나 맡은 일을 수행하는 일상의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공연을 즐기는 관객이자 행사의 주인공이 된 겁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소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일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지역사회에 나누면서 생활의 활력과 소속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번 문화공연은 이처럼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참여자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