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시장, "우리는 또 어디로 가죠?"
앵커 멘트현재 성호시장의 상인들은 임시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장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임시시장 상인들이 불법영업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기사 멘트지난 2023년 문을 연 성호임시시장입니다. 성호시장 상인들이 공설시장이 들어서기 전까지 무상임대로 영업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겁니다. <현장음> 신상진 성남시장(2023년) "성호시장 앞을 지날 때면 너무도 낙후된 시설을 보면 모두다 마음이 아팠을 겁니다. 그런 성호시장이 오래 걸렸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임시시장을 (개장한 걸 축하합니다.)" 임시시장은 모두 4개 동으로 이뤄진 가건물 형태로 당시 128개 점포가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상인들이 장사도 내려놓은 채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현장음> "무리한 행정처분으로 성호임시시장 가설 건축물 존치기간 3년이 지났다고 해서 성호임시시장을 무허가 건물로 낙인찍고 상인들을 불법영업자로 내몰고 있다." 상인들이 나선 건 성남시가 지난해 초,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 지정을 취소하면서부터입니다. 임시시장은 가건물로 지어져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3년의 사용기간이 지나면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불법영업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겁니다. 이에 상인들은 임시시장으로 들어올 때의 약속을 지키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안용수 상인 / 성호임시시장 "성남시가 여기에 저희가 처음 들어왔을 때 했던 그 약속, 공설시장을 빨리 완공하던가 아니면 시행사 지정을 빨리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성남시가 나서주길…." <인터뷰C.G> 현재 성남시에서는 새로운 시행사를 지정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시행사 취소 후 1년이 넘도록 새로운 시행사를 찾지 못한 상황. 대책이나 대안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상인들만 일터에서의 불안한 하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선옥 상인 / 성호임시시장 "또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해요? (3년 전에는)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지금은 나가라는 거에요. 어디로 갈까요? 저 밖에 길거리에 컨테이너 줄 테니깐 나가라는 거에요."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