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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고, 연탄으로 전한 온기

홍예림 기자,
방송일 : 2025.12.30

앵커 멘트추운 겨울, 학생들이 취약계층 이웃의 난방을 위해 봉사에 나섰습니다.
태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은 비용으로 연탄을 마련해 주거 취약 가구에 전달했는데요.
학생자치회 주도로 15년 넘게 이어진 행사입니다.
현장 보시죠.

기사 멘트연탄을 쌓아둔 곳에서 집 앞까지, 학생들이 일렬로 늘어섭니다.

하나, 둘 구호에 맞춰 검은 연탄이 손에서 손으로 옮겨집니다.

손발이 꽁꽁 어는 듯한 추위에 학생들의 얼굴은 금세 붉어졌습니다.

무거운 연탄을 한 장씩 옮길 때마다 학생들의 호흡은 거칠어졌지만,

학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토요일, 복정동과 시흥동에서 태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가 주도해 15년 넘게 이어져 온
태원고의 대표적인 겨울 나눔 활동입니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모두 250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은 1인당 1만 원씩 참가비를 내고 봉사에 신청했고,
이렇게 모인 250만 원은 사랑의 연탄 나르기 본부에 기증됐습니다.

이 기부금은 연탄 마련에 사용됐습니다.

각 지역에 500장씩, 모두 1천 장의 연탄을 직접 옮겼습니다.

<인터뷰> 정희진 / 태원고등학교
"저희 학교에서 매년 연탄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연탄 봉사를
가기 전에 반에서 연탄 봉사 가고 싶은 사람들은 만 원씩
기부금을 걷어요. 기부금으로 연탄을 구매해서 기부한 친구들이
와서 연탄을 나르고 있어요."

이날 현장에는 태원고등학교 동문 10여 명도 함께하며 후배들과 나란히 연탄을 날랐습니다.

<인터뷰> 조현기 김일섭
"후배, 선배가 같이 봉사할 수 있다는 게 뜻깊고 오래 했다는 게
보람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처음 참석하는데 너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말연시에 불우이웃 돕기 하는 것도
뜻깊고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난방을, 학생들에게는 나눔의 경험을 남긴 하루였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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