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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남긴 아름다운 날

홍예림 기자,
방송일 : 2025.12.30

앵커 멘트평생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웨딩드레스를 여든이 넘어서야 입은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성남은행로타리클럽이 어르신들의 인생을 사진으로 남기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는데요.
현장 보시죠.

기사 멘트거울 앞에 앉은 어르신의 얼굴 위로 조심스레 붓이 오갑니다.
메이크업이 완성될수록 표정엔 긴장과 설렘이 함께 묻어납니다.
잠시 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어르신이 카메라 앞에 등장합니다.
어르신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전문 화장을 받고, 순백의 포즈를 잡고,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마치 모델처럼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성남은행로타리클럽이 마련한 봉사활동,
80의 아름다움을 담는 어르신 인생의 리마인드 웨딩드레스데이 현장입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성남은행로타리클럽에서 기금을 마련해
80세가 넘은 어르신 10명을 초대했습니다.

초대된 어르신 대부분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분들입니다.
이번 활동은 그 아쉬움을 사진으로나마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이양훈
"나이 80이 돼서 죽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이런 기회가 돼서 정말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요.

전문 화장부터 웨딩드레스 착장, 그리고 사진 촬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박부연 회장 / 성남은행로타리클럽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것은 모든 여성의 로망이잖아요.
환경적으로 여건이 어려워서 못 입어본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인생에
한 장면을 선물해드리려고 마련한 자리입니다."

행사는 성남의 한 메이크업숍에서 열렸습니다.
이 공간은 로타리클럽 회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회원의 재능 기부와 공간 지원으로 이번 활동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장정윤 원장 / 써니메이크업
"연말에 좋은 일 좀 하자 해서 제가 가진 웨딩드레스나
메이크업, 이런 걸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까
협업해서 80세 넘은 어르신들은 결혼할 때
드레스를 입어본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드레스를
사진 찍는 게 로망이거든요. 그런 걸 실현해드리고
저희도 예쁘게 꾸며드리면서 봉사하는 게 너무 좋아서요. "

여든이 넘은 오늘,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긴 사진 한 장이 어르신들의 인생에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ABN뉴스 홍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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