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중, '사랑의 목도리' 전달
앵커 멘트태평중학교 학생들이 추운 겨울을 맞아 특별한 나눔 활동을 펼쳤습니다. 두세 달 동안 정성스레 만든 목도리를 지역 복지회관에 기부한 건데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목도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 50가정에 전달됐습니다.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사 멘트산성동복지회관입니다. 이곳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추운 겨울을 맞아 어르신에게 따듯한 선물을 전하기 위해 인근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김현경 교감 / 태평중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산성동복지회관 어르신들을 위해 2~3달 동안 목도리를 떠 따듯한 겨울을 보내시라고 봉사나눔 활동을 위해 함께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나눔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기 위해…." 학생들이 두세 달간 뜬 목도리는 모두 50여 개. 학업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을 쪼개 한땀 한땀 정성스레 만들었습니다. 서툰 솜씨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목도리를 받을 어르신을 생각하니 뿌듯함이 더 앞섭니다. <인터뷰> 김금별 3학년 / 태평중학교 "처음에는 어렵고 제 뜻대로 안 돼서 고생도 많이 했는데요. 근데 직접 와서 목도리를 받으시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깐 정말 뿌듯한 마음도 들었고요. 한 사람한테 따듯한 겨울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게 기뻤습니다." 학생들의 따듯한 선물은 지역의 독거 어르신 50가정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사랑의 목도리. 학교 측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ABN뉴스 정효중입니다.

